주부, 회사원, 자영업자들이 주축이 돼 8년 째 후원 중

징검다리 봉사회 송년회에 참석한 후원자, 교사, 시설장, 아이들이 서로를 격려하는 박수를 치고 있다.

[뉴스프리존=김현무 기자] “그동안 우리 아이들에게 받은 사랑이 과분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언제나 함께하는 따뜻한 가족입니다”

징검다리 봉사회(회장 박상회)는 8일 경기 안산시 단원구 와 스타디움 내 마이어스에서 후원자들과 교사들을 초대해 아이들과 함께하는 훈훈한 송년회를 가졌다.

이날 안산시 관내 4곳(상록수마을, 평강의 집, 에벤에셀, 보금자리)의 그룹 홈 소속 시설장들과 교사 및 후원자들은 서로의 수고를 격려하며 앞으로도 함께 힘을 내자는 단결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봉사회의 어려운 살림과 아이들의 큰엄마 역할을 하고 있는 박승희 사무국장의 아픈 소식에 아이들은 영상 편지와 손 편지를 제작해 쾌유를 기원하는 아름다운 모습에 모든 참가자들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되기도 했다.

자신의 아픈 몸을 안 아이들이 직접 손편지를 제작해 전달해 준 보물이라며 흐뭇해하는 징검다리 봉사회 박승희 사무국장이 미소를 짓고 있다. 

이에 박승희 사무국장은 “너무 행복하다. 그리고 이 아이들이 있어 힘이 난다”라며 “여기 있는 후원자들은 생활이 그리 넉넉하지 않은 주부, 회사원, 자영업자들로서 정말 천사와 같은 마음과 자신을 아끼지 않는 분들이다”라고 동료들에 대한 자랑도 아끼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한 달 넘게 준비하는 가운데 우리 아이들에게 최상의 곳에서 식사를 해주고 싶었다. 그런데 연말이라 예약조차 쉽지 않을텐데 마이어스부페 측에서 아낌없이 자리를 내 준데 대해 큰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라고 연신 도움준 곳에 대한 답례를 잊지 않고 전달했다.

또한, 박상회 회장도 “한 해 동안 함께 해 주신 분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그리고 앞으로도 변함없이 아이들에게 전념하는 봉사회가 될 것”이라며 참석한 이들에게 대한 고마운 마음을 이야기했다.

한편, 경기도의회 송한준 의장을 대신해 박정대 비서관, 안산CEO 연합회 김연구 사무국장과 이호영 이사, 페이스북 그룹 안산직장인&사업자모임 윤현석 회장 등이 참석해 아이들과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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