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청와대 홈페이지

[뉴스프리존=임새벽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차관급 16명을 교체했다. 

경제 정책을 총괄하는 기획재정부는 1,2 차관이 모두 바뀌었다. 

집권 3년차를 앞두고 분위기를 쇄신하는 동시에 현 정부 최대 난제인 경제문제 해결에 집중하겠다는 의지가 읽혀진다.

김의견 청와대 대변인은 "전체적 의미는 경제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역동적 정부를 통해 국민들께서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인사권자의 의미가 담겨있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 1,2차관과 중소벤처기업부, 국토교통부 등 경제부처의 정책 실무를 도맡는 차관급을 대대적으로 교체해 부진한 경제정책에서 속도와 성과를 올리려는 뜻이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경기 침체로 민심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도 취임 후 최저치로 떨어진 상황에서 이호승·문미옥·차영환 등 청와대 참모들을 각 부서에 내려보내 청와대 중심의 개혁 정책을 차질없이 이행하도록 했다.

이번 인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인물로는 고졸 출신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주요 보직을 역임하며 차관 자리까지 오른 김용삼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이다.

박근혜 정부 당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를 실행하지 않았다는 '괘씸죄'로 종무실장 자리에서 물러난 적도 있다. 

국토부의 대표적인 주택통으로 알려진 박선호 국토교통부 1차관은 현 정부들어 모든 부동산 대책에 관여했다. 

김진숙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신임 청장은 첫 여성 사무관과 첫 여성 국장 등 최초란 타이틀을 거머쥔 국토부 내 대표적인 여성 공무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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