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유병수 기자] 14일(현지시간) 북한과의 협상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해 "나는 항상 우리는 서두를 게 없다고 대답한다"고 밝혔다.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이후 열흘 여 만에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사진: 뉴스영상 갈무리 ⓒ mbc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많은 사람이 북한과의 협상은 어떻게 되고 있는지 물어봐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는 그저 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미 협상의 동력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으며, 김 위원장에 대한 신뢰도 변함이 없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북한이 계속 고위급회담 등 실무협상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에서 굳이 2차 북미정상회담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속내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가능해, 트럼프 대통령이 연말에서 내년 1~2월로 늦췄던 2차 북미정상회담 시기가 또다시 순연되면서 북미 갈등이 장기화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1월이나 2월에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며 장소로 3곳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요즘 중국과의 무역협정에 올인하면서 북핵문제가 차순위로 밀려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아, 북미 교착 상태가 장기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몽골과 같은 아시아 국가가 회담 유치에 나섰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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