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담의 보존과 정비 관련 조례 제정 추진

▲우이도 돌담 전경(사진제공=신안군)

[뉴스프리존,전남=김봉주 기자] 전남 신안군은 선조들의 지혜와 섬 문화의 정서가 고스란히 담긴 돌담의 보존과 정비를 통해 아름답고 쾌적한 지역 환경을 조성하고 소중한 문화자원을 후세대에게 알리기 위해 관련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신안의 섬마을 곳곳에 잘 남아있는 돌담은 마을의 역사와 더불어 오랜 세월을 이어 온 우리의 문화이며 전통미와 정서를 간직한 자원으로 주변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쌓을 수 있지만, 도시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아늑함과 여유로움, 소통의 정서적 공간이다.

신안군은 노령화 및 인구감소에 따른 돌담의 훼손과 방치 등으로 파괴된 돌담의 원형 복원을 비롯해 기존 시멘트 또는 벽돌담장을 돌담으로 바꾸거나 주택, 마을 주변의 신규 돌담 조성 등을 지원하는 조례를 제정하고 정비지원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신안군은 이를 통해 군민들이 지역의 고유 문화자원인 돌담의 가치를 인식하고 개인과 마을의 공동자산인 돌담의 보존을 통해 마을경관을 가꾸고 나아가 섬의 경관을 가꾸는데 참여함으로 자긍심을 느끼고 마을공동체의 회복 또한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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