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임병용 선임기자] 베트남 축구 감독 박항서에 관한 얘깁이다. 다시 박 감독을 얘기하는 건 그가 끝임 없이 새로운 감동을 우리에게 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사실 국내에 있을 땐 감독이나 트레이닝 코치로서 거의 무명에 가깝거나 변방을 기웃거리는 2-3류에 지나지 않는 서러움을 많이 겪었다.
그런 그가 불과 몇 년 만에 베트남 축구 감독을 맡으면서 아시안 4강에 이어 엊그제 있었던 스즈키 컵 우승을 베트남 국민에게 거머쥐게 해줬다.
박항서 특유의 정성과 열정 친화력이 선수들에게 잘 먹여든 것. 베트남과 말레이시아가 결승에서 붙은 남의나라 축구경기를 우리국민이 신나게, 손에 땀을 쥐며 본 것 왜일까? 바로 박 감독이 우리에게 보여준 가난하지만 겸허한 자세의 희망이 아니었나 싶다.
뭔가 우리사회의 지금, 꽉 막히고 답답한 상황을 박 감독이 우직스런 노력과 정성으로 풀어낸 성과 같은 것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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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용 선임기자
sam035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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