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대한민국연극제 서울 대표로 출전

(사)한국연극협회 서울지회 성북지부 <파국>
제1회 대한민국연극제 서울 대표로 출전

(사)한국연극협회가 주최하는 '전국연극제'가 34년 만에 '대한민국연극제'로 명칭을 변경하면서 올해부터 서울에서도 경연을 치루게 되었다.
 지난 3월 8일(화)부터 19일(토)까지 12일 간 대학로 엘림홀에서 진행된 '제1회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에 서울연극협회 산하 10개 지부가 참가하여 열띤 경연을 펼쳤다. 대상을 거머쥔 성북지부의 <파국>은 서울 최초 경연 참여 작품으로 이중세 작가의 창작초연 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상상력과 언어 감각을 인정받아 선정되었다.

대전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졸업생인 이중세 작가는 '2015 제7회 대전 창작희곡 공모전'에서 희곡 <내 아버지의 집>으로 대상을 수상한 동시에 경북일보 주최 '제2회 문학대전'에서 소설부문에서 당선된 신예작가다. 이중세 작가는 희곡과 소설 부문에 연이어 당선된 이례적인 경력 이외에도, 2013년 소설 <그래서 그들은 강으로 갔다>로 토지문학제 평사리문학대상 수상, 희곡 <욕망의 끈>은 목포문학상 희곡 부문 본상, 희곡 <모의>는 전국창작희곡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등 화려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극은 청해진을 세우며 신라를 동아시아 무역의 중심으로 만든 장보고, 그의 공적에 위기감을 느끼는 왕과 귀족이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음모화 살해를 일삼으며 결국 몰락해가는 신라의 모습을 아이러니하게 그려낸다. 작품은 과거 통일신라시대 말기 부패한 시대상황을 통해 관객에게 현실을 성찰하게 한다.

이후 일정은 2016 서울연극제에 특별초청되어 5월 4일부터 5일까지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공연을 한 후, 6월 3일부터 청주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연극제 경연에 참가하게 된다. 창작초연인 성북지부의 <파국>이 34년 만에 서울대표로 전국 연극 경연의 무대에 올라감에 따라 전국 연극계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또한, 제1회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 다른 수상자들로는
최우수작품상 : 성북지부 <파국>
우수작품상 : 마포지부 <밥>
연출상 : 마포지부 <밥> 문삼화
희곡상 : 성북지부 <파국> 이중세
연기상 : 동작지부 <홍시 열리는 집> 이애경, 마포지부 <밥> 백승철
등이 수상했다.

■ 성북연극협회 <파국> 소개                                              

극작 : 이중세
연출 : 박정석
출연 : 전소현, 손성호, 박찬국, 정종훈, 이은정, 이종승, 이준영, 고훈목, 이예준, 백준길, 김하진, 이대형
스태프 : 조연출_성소연, 무대_서정인, 의상_박근여, 음악_손승희, 움직임_이상철, 오퍼레이터_문선주, 진행_박청용, 권용덕, 김이성, 임정욱

줄거리
통일신라 845년 문성왕이 즉위하자, 서라벌과 청해진은 장보고의 딸을 왕비로 맞이하는 문제를 놓고 극심한 갈등을 빚는다. 문성왕의 아버지 신무왕 김우징과의 선약파기는 장보고에게 배신감과 더불어 모욕을 주게 되고, 서라벌 중앙귀족들은 신분제도의 유지, 강화를 위해 평민출신의 장보고 집안과의 혼인은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
왕족, 귀족 중심의 서라벌과 장보고 중심의 청해진의 전쟁이 예견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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