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대 사기집단 IDS홀딩스 검찰수사는 '은폐/축소수사'

▲ 19일 서대문역 7번 출구 경찰청앞에서 IDS홀딩스 피해자연합회, 무궁화클럽, 정의연대, 개혁연대 민생행동 주최로 한 기자회견 모습

[뉴스프리존=김은경 기자] 19일 오후 2시 서대문에 위치한 경찰청 앞에서 IDS홀딩스 피해자연합회, 무궁화클럽, 정의연대, 개혁연대 민생행동이 은폐ㆍ축소수사에 대해 검찰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은 "축소수사 은폐수사 검찰을 규탄한다"며 "IDS홀딩스 은닉재산 환수하고 비호세력을 처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 IDS홀딩스 사기사건의 주범은 부패하고 무능한 검찰이다.

 고소장을 제출하기전 기자회견을 통해 이들은 "IDS홀딩스 대표 김성훈이 재판중에 추가로 1조1천억원의 사기를 저지르는 것을 검찰은 명확히 알면서 수사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1조1천억원의 천문학적인 사기 피해가 발생한 이후 시작된 IDS홀딩스 수사에서도, IDS홀딩스 장부를 통해 명백히 드러난 정치인 변웅전의 3억 3천만원 수수 사실에 대해 검찰은 수사를 전혀 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검찰에서는 변웅전이 사기의 피해자라고 옹호하고 있다. 그렇다면 검찰은 12000명의 피해자 중에 변웅전을 포함시켜서 기소하여야 하는데 공소장의 12000여명의 피해자에는 변웅전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렇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검찰은 그 외의 비호세력, 은닉자금 수사도 하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 검찰이 손 놓은 범죄수익금, 홍콩의 금융당국이 적발

특히 IDS홀딩스 대표 김성훈이 총 1억6천5백만 홍콩달러(약 240억원)를 홍콩 법인에 송금하는 방식으로 은닉했고, 홍콩법인은 7,800만 홍콩 달러를 인도네시아에, 2,000만 홍콩 달러를 케이맨 군도로 다시 이전, 현재 6170만 홍콩달러(약 90억원)의 잔고가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점을 설명했다.

더불어 이러한 사실은 홍콩 증권선물위원회가 밝혀낸 사실이지 대한민국 검찰이 밝혀낸 사실이 아니라는 점과 범죄수익금을 홍콩의 금융당국이 적발한것이라며 한국 검찰이 이토록 한심할 수 없다고 성토했다. 

또한 "지난해 전 서울지방경찰청장 구은수가 구속되었다. 혐의는 윤헌우 전 강남경찰서 소속 경찰에 대한 인사청탁을 들어주는 댓가로 IDS홀딩스 회장 유지선으로부터 새누리당 이우현 의원의 보좌관 김민호를 통하여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았다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그렇다면 유지선은 이미 작년에 사기의 공범으로 구속되어야 한다. 그러나 유지선은 구속되기는커녕 검찰에서 사기의 피해자라고 주장하면서 참고인으로 조사를 받는 황당한 일이 발생하였다. 검찰은 유지선에게 면죄부를 주었을 뿐이다."라고 토로했다.

결국 1조원대 사기집단 IDS홀딩스에 대한 검찰의 수사는 그야 말로 은폐수사 축소수사였다는 것이다. 그런데 적폐의 가장 큰 피해자는 국민인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은 안중에도 없이 권력의 해바라기 노릇을 한 검찰의 적폐때문에 1조원대의 사기 사건이 발생한 것이라고 이들은 재차 강조했다.

이들은 "이런 검찰을 도저히 믿을 수 없어 오늘 피해자들은 경찰에 철저한 수사를 요청하러 왔다"면서 "경찰은 오늘 피해자들이 제기하는 고발에 대하여 철저히 수사하여 IDS홀딩스 사기사건의 배후를 철저히 밝히고 은닉재산환수라는 피해자의 염원을 들어주기 바란다"며 마무리를 했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