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임병용 선임기자]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이 올해 들어 네 번째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최근 시장금리 상승세에 따라 대출 금리도 계속 오를 가능성이 높아 대출자의 상환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이는것. 이와 맞물려 국내 대출금리 역시 오름세를 이어 갈 것으로 예상돼 1500조원을 돌파한 가계부채 등은 곳곳이 살얼음판인 형국이다.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우리, NH농협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들은 잔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연동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를 0.02%포인트씩 올렸다. 국내 가계부채는 지난 9월 말 기준 1514조 4000억원이다.

국민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전날 3.60∼4.80%에서 3.62∼4.82%로 인상돼 최고 금리가 5%에 바싹 다가섰다. 한은이 20일 국회에 제출한 ‘금융 안정 보고서’에 따르면 3개 이상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은 다중 채무자이면서 저소득(하위 30%) 또는 저신용(7~10등급)인 ‘취약차주’는 149만 9000명, 대출 규모는 85조 1000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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