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과천외고 등 외국어고와 자율형사립고의 내년도 신입생 원서접수 마감결과 3개 학교에서 3년째 하락한 가운데 일부 외고와 자사고에서 처음으로 모집 정원 미달사태가 발생했다.

경기도교육청이 집계한 2017∼2019학년도 외고·자사고·국제고 입학 지원 현황 자료를 보면, 도내 13개 학교의 평균 경쟁률은 2017학년도 1.83대 1, 2018학년도 1.69대 1, 2019학년도 1.4대 1로 매년 하락했다.

학교별 2019학년도 경쟁률을 보면 수원외고 1.69대 1, 성남외고 1.4대 1, 동두천외고 1.28대 1 등이었다.

과천외고는 0.84대 1, 김포외고는 0.85대 1로 집계돼 처음으로 정원을 채우지 못했고, 올해 자사고 재지정 평가를 앞둔 안산동산고도 0.73대 1로 미달했다.

반면, 국제고의 경쟁률은 비교적 높았다.

공립인 고양국제고는 1.78대 1, 2018학년도 2.13대 1, 2019학년도 2.23대 1로 13개 학교 중 유일하게 경쟁률이 3년째 상승했고 공립 동탄국제고는 2017학년도 2.51대 1, 2018학년도 2.80대 1, 2019학년도 2.38대 1로 집계됐다.

경기도교육청은 올해부터 외고와 자사고, 국제고도 일반고와 동시지원하게 되면서 외고와 자사고 경쟁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연합뉴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