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과 이낙연이 각각 여야에서 차기대선주자로 꼽혀

[뉴스프리존= 임병용 선임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데 대해 이낙연 국무총리는 "국민의 마음은 늘 무겁게 받아들이겠지만 숫자에 너무 매몰되면 더 큰 것을 놓칠 수가 있다”고 일희일비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사진: 뉴스프리존 DB자료

지난 22일 북아프리카 3개국 순방에 나섰던 이 총리는 현지시간으로 모로코의 수도 라바트의 소피텔호텔에서 ‘마그레브 3국 순방’ 동행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이어 “바위처럼 흔들림 없이, 민심의 흐름은 세심하게 받아들이되 정책의 운용이나 정부의 자세는 흔들림 없이 가는 게 좋다”며 “그때마다 논평하는 것은 좋은 정부 같지 않다”고 주장했다. 내년도 경제성장률이 2퍼센트 중반대로 전망된다는 질문에 대해 "국제적으로 봐도 우리가 못하고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서민들께 고통이 더 많이 가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소득주도성장이 만악의 근원이라는 건 과장이고 불공정하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내년도 경제성장률이 2% 중반일 것이란 전망에 대해 “국제적으로 봐도 우리가 못하고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며 이어 “마음속으로는 엄중히 받아들이되 일희일비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또, 카카오 카풀에 택시업계가 반발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소비자의 요구가 변하고 있다는 자체를 부정할 수 없다"면서도, "그것 때문에 생긴 고통은 정당화될 수 없고 그 고통을 치유하는 것이 국가 운영의 이유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전직 국무총리인 황교안과 이낙연이 각각 여야에서 차기대선주자로 꼽히고 있다. <쿠키뉴스>의뢰로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4일 발표한 첫 여야 통합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어 심상정 정의당 국회의원(8.4%)이 2위를 기록했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8.2%), 김부겸 행정인전부 장관(7.8%), 김경수 경남도지사(7.5%), 이재명 경기도지사(7.1%)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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