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40명 참여한 충직한 애견 그로밋 조각상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도 선 봬

 

서울미술관에서 전시가 진행 중인 ‘아드만 애니메이션:두번째 외출’ 포스터./사진제공=서울미술관

[뉴스프리존=전성남 기자] 서울미술관에서 ‘아드만 애니메이션:두번째 외출’ 전시회가 진행 중이다. 아드만 애니메이션 전시회는 대학생들과 함께하는 산학 협력 프로그램, 수험생 무료 입장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또 하나의 특별한 이벤트 기획도 선 보인다.

순수 미술, 조각, 미디어 아트, 캘리그라피, 팝 아트, 아트 토이 등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 40명 손에 의해 새롭게 태어나는 충직한 애견 그로밋 조각상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가 바로 그것이다.

자하문 터널 인근에 위치한 부암동 서울미술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아드만 애니메이션:두번째 외출’ 전시회에서는 ‘그로밋 언리쉬드(Gromit Unleashed)’ 프로젝트를 통해 보여준 아드만 스튜디오의 지역사회공헌활동 이념을 유지하고, 영국인들에게 사랑받는 대표 캐릭터 그로밋이 한국인 아티스트 37명과 한국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아티스트 3명에 의해 새롭고 다양하게 변화된 모습을 전시회 안의 또 다른 전시회로서 보여주고자 했다.

40개의 그로밋 조각상은 11월 초 40명의 아티스트들에게 전달되어 새로운 예술 작품으로 태어나는 작업 기간을 가졌으며 작업이 완료된 조각상은 남산 문화예술거리에 위치한 예술통 스트리트 뮤지엄에서의 전시회를 마치고 지난 19일부터 부암동 서울미술관 아드만 애니메이션 전시장에서 전시되고 있다.

조각 작품은 전시회 종료 후 판매될 예정이며, 작품의 판매가격은 경매를 통해서가 아닌 작업한 아티스트들에 의해서 개별 책정되며 각 작품의 판매 가격은 전시장 방문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작품 판매 수익금은 일부 문화재단 후원 기금 및 작가 후원 등 문화 예술 사업을 지원하는데 사용된다.

아드만 스튜디오가 위치한 영국 브리스톨을 상징하는 클리프톤 서스펜션 브릿지 앞에 수십개의 그로밋 조각상이 나란히 줄을 섰다.

금년 7월부터 9월까지 진행된 ‘그로밋 언리쉬드(Gromit Unleashed)’는 자선단체 기관 월레스와 그로밋 그랜드어필 (Wallace & Gromit’s Grand Appeal)과 브리스톨 어린이 병원, 그리고 아드만 스튜디오의 협력으로 진행된, 아픈 어린이와 아기를 지원하는 기금 마련을 위한 공공 예술 프로젝트이다.

지난 2013년 첫번째 프로젝트 시 230만 파운드 기금을 조성하면서 큰 성공을 거두었고, 올해 진행된 두번째 프로젝트에서는 충직한 애견 그로밋 외에 그의 영원한 동반자 월레스와 천적 패더 맥그로우가 합류된 60여개 조각상이 유명한 예술가, 디자이너, 지역의 인재 등 다양한 사람들에 의해 디자인되어 브리스톨 도시 곳곳에서 전시되었고 전시 후 경매를 통해 130만 파운드 이상의 기금을 모금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아드만 애니메이션 전시회는 영국 애니메이션의 정수, ‘아드만 스튜디오’의 드로잉 및 영화 촬영에 실제 사용되었던 세트 등을 관람할 수 있는 전시회로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1차 전시회가 진행됐었다.

당시 한, 두 번의 전시 관람으로 부족한 ‘웰 메이드 전시회’의 재오픈을 요청하는 기존 관람객들의 요청에 의해 2차 전시회의 진행이 성사 됐고, 특히 이번 2차 전시회에서는 전시회를 관람하면서 추억에 잠겼을 관람객들을 위해 전시장 공간에 영화 상영실을 마련하여 ‘월레스와 그로밋’의 대표 단편 애니메이션을 상영하고 있어 전시장을 방문한 고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 할 것이다.

서울미술관 전시장 방향에서 바라 본 석파정 전경./전성남 기자

한편 서울미술관의 또 다른 볼거리는 석파정인데 석파정이라는 뜻은 ‘물을 품고 구름이 발을 치는 집’이라 명명 된 조선 왕이 선택한 왕의 공간이다.

조선의 왕 고종이 머물면서 왕의 국사와 쉼이 모두 이루어진 가장 완벽한 이곳은 그래서 후세 사람들 관심과사랑을 받고 있는 서울의 명소 중 명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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