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이민기 기자]기온이 올라 올해 봄꽃이 예상보다 일찍 피어  대표적인 벚꽃 축제인 진해 군항제가 31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다음 달 10일까지 열린다.

경남 창원시 진해 군항제의 대표적인 장소가 된 곳 '로망스 다리' 는 하천을 따라 심어진 벚나무가  일제히 꽃망울을 터트려 벚꽃 터널을 이뤘다.

진해 군항제 벚꽃 향연
축제 시작과 함께 진해구 일원외 에도 장복산 공원과 제황산 등 벚꽃 명소를 포함해 벚나무 36만 그루가 지난 25일부터 경쟁하듯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해 일제히 꽃망울을 터트렸다.

창원시와 창원기상대는 군항제 기간 첫 주말인 4월 2~3일과 다음주 초·중반에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경화역, 여좌천, 중원로터리, 제황산 공원 등 군락지마다 벚꽃이 벌써 장관을 이루고 있다.

여좌천을 따라 심은 수령 수십년이 넘는 벚나무들은 연분홍 벚꽃 터널을 만들었다. 여좌천 일대는 미국 CNN방송이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50곳' 가운데 벚꽃 명소로 꼽은 곳 이기도 하다.

올해 54번째를 맞는 군항제는 군항의 도시답게 벚꽃 명소로도 잘 알려진 해군기지사령부와 해군사관학교 개방은 물론 다양한 행사가 기다리고 있다. 특별 행사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의 에어쇼도 펼쳐지고, 축제 기간 함께 열리는 군악의장페스티벌도 볼거리다.

진해 군항제는 1952년 이순신 장군의 동상을 북원로터리에 세우고 추모제를 지내면서 시작됐으며, 벚나무 역시 제주도가 원산지인 왕벚나무가 주를 이루고 있다.

진해군항제 공식홈페이지 캡쳐
진해 군항제 공식 홈페이지에는 매일 매일 개화 상황이 영상으로 제공되고 있어서 참고하시면 좋겠다. 또 올해에는 창원시가 공식 SNS 홍보관을 운영해 벚꽃 향연을 즐기는 즐거움을 더했다. 특히 올해에는 주말과 휴일에는 진해구 일원의 차량을 통제하고 셔틀 버스를 운행하니 주말이나 휴일 방문 계획에 참고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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