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험 전형 첫 도입...올해 합격자 93명

[뉴스프리존,광주=하경설 기자] 과학영재학교인 광주과학고등학교(교장 서관석)가 지난 4일 2019학년도 신입생 선발 최종합격자를 발표했다.

6일 광주과학고에 따르면 2019학년도 선발부터 무시험 전형을 도입해 바른 인성을 가진 학생 선발에도 신경을 썼으며 올해 합격자는 93명이며 학생이 소속된 중학교에 공문을 통해 안내됐다고 밝혔다.

올해 광주과학고 신입생들은 2018년 4월3일부터 7월8일까지 진행된 학생기록물평가, 영재소양평가, 영재성다면평가 등 3단계 전형을 거쳐 2018년 7월25일 합격예정자로 선발됐다. 이후 2019년 1월3일까지 ‘2018학년도 2학기 학교생활기록부’ 점검을 거쳐 1월4일 최종합격자로 결정됐다.

이번 입학전형에서 두드러진 특징은 무시험 전형 도입이다. 무시험 전형은 전체 지원자 중에서 학교생활에 성실하게 참여하고 바른 인성을 지닌 학생들을 1단계 학생기록물평가에서 선발해 인성 면접을 거쳐 다음 2‧3단계를 거치지 않고 합격시키는 전형이다.

선발 기준은 수학과 과학 과목을 포함한 전체 과목의 학업 성적, 학교생활기록부‧자기개발서‧교사추천서를 통해 드러난 영재성, 다양한 교육활동에 대한 적극성, 성실한 학교생활 등이다. 2019학년도 무시험전형 합격자는 10명이다.

무시험전형 도입은 입학전형에서 사교육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려는 광주시교육청과 광주과학고 서관석 교장의 의지를 보여주는 결과다. 무시험전형은 향후 확대될 전망이다.

광주과학고 정원영 입학관리부장은 “호남권 유일의 영재학교로서 사회적 역할을 다하기 위해 앞으로도 모든 전형을 사교육과 관계없이 학교생활을 성실하게 수행하며 교육과정을 잘 소화한 우수한 재능을 가진 인성 좋은 학생이 합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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