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동 성뒤마을 토지이용계획도. 사진=서울시청

[뉴스프리존=장효남 선임기자]서울시는 서초구 우면산에 위치한 ‘성뒤마을’의 개발계획에 따라 ‘서초 성뒤마을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의 지구계획’을 승인·고시하고 관보에 게재했다. 이번사업은 공공주택사업자인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수행하며 지구계획은 SH공사가 현상공모를 통해 수립한 마스터플랜을 반영했다고 전했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성뒤마을(서초구 방배동 565-2 일대)’은 1960~70년대 강남개발로 생긴 이주민이 정착하며 형성된 마을로, 수십 년 간 난개발이 진행되면서 주변 경관이 훼손되고 화재·산사태 등 재해 위험에 노출되면서 지역의 체계적 정비에 대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2017년 4월 ‘성뒤마을’을 공영개발하기로 계획하고 SH공사를 공공주택사업자로 선정했으며, 같은 해 9월 ‘성뒤마을’을 공공주택지구로 지정·고시한 후 현상공모를 통해 마스터플랜을 수립했었다.

서울시는 우면산 도시자연공원 자락에 위치한 ‘성뒤마을’에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주택 940호를 공급하며, 공공주택인 행복주택 357호와 분양주택 583호(공공 177호, 민간 406호)이다. 올해 보상절차를 거쳐 내년에 공사를 착수, 2022년 완공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또한 시는 성뒤마을 인근을 우면산 자연, 남부순환도로 주변 교육·문화공간과 연계하고 20~30대 유동인구 기반의 일자리 준비공간을 형성하기 위한 ‘예술·문화와 더불어 배우고 일하는 공유 정주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과 함께 연구와 교육, 생산, 창작, 교류 등의 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공간을 창출하고 주거와 결합된 새로운 유형의 복합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이번 지구계획 승인 이후 보상 및 이전을 2019년에 추진하여 2020년엔 단지 조성·아파트 건설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라며 “2022년엔 사업을 완료해 시민들의 주거안전 및 주거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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