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유병수 기자] 자유한국당이 다음달 27일 예정된 전당대회를 앞두고 핵심 전대룰인 지도체제 형태를 놓고 심재철, 주호영, 조경태, 김진태 의원과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등 자유한국당 당권주자들은 9일 "당의 단합된 모습과 민주적인 운영을 가져올 합의형 집단지도체제가 현 상황에서는 우리 당을 살려내는 길"이라며 집단지도체제를 주장했다.

▲사진: 자유한국당 9일 중진회의 모습

이들은 이날 공동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총선 승리의 길은 합의형 집단지도체제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당의 단합된 모습과 민주적인 운영을 가져올 합의형 집단지도체제가 현 상황에서는 우리 당을 살려내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단일형 집단지도체제는 당대표의 독주와 전횡이라는 위험요소를 안고 있는데다 1부 리그와 2부 리그로 나뉠 수 밖에 없어 우리당의 역할을 스스로 왜소화시키는 구조적인 문제를 안을 수 밖에 없다"고 단일지도체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어 만약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단일지도체제)를 그대로 유지한다면 대표선거를 둘러싼 세 과시와 그 대립 등으로 가까스로 봉합되어가는 우리의 계파적, 분열적 상처가 덧날 가능성이 크다"며 우리 스스로 우리의 정치적 발언권을 축소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합의형 집단지도체제가 숨겨진 갈등을 아우르고 다양한 인물들을 지도부에 참여시킬 수 있다. 그것은 곧 당의 역량을 극대화시키는 길이기도 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들 외 또다른 당권주자인 정우택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태호 전 경남지사 등은 당 대표-최고위원 분리 선출, 대표에게 막강한 권한 부여가 골자인 단일지도체제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은 10일 의원총회를 열고 지도체제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오는 17일 전국위원회에서 지도체제를 확정할 예정이다.그러면서 "당의 단합된 모습과 민주적인 운영을 가져올 합의형 집단지도체제가 현 상황에서는 우리 당을 살려내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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