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영주-문경-예천 지역위도 가세 전망

[뉴스프리존, 경북= 김정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안선미 여성위원장은 9일 해외연수 중 가이드를 폭행해 물의를 빚은 예천군의회 의원 전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예천군의회 건물 입구에서 ‘예천군 의회는 조폭집단이냐 전원 사퇴하라’는 피켓을 들고 진행된 1인 시위에서 안선미 위원장은 “누구보다 도덕적으로 엄격해야 할 군의원이 접대부를 요구하고 가이드를 폭행한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말하고, “관련자 전원 사퇴와 외유성 연수의 예산집행과 관련한 의혹도 명명백백히 밝혀야 할 것”이라 강조했다.

당사자인 박종철 예천군의회 부의장은 당초 “때린 게 아니라 손톱으로 긁은 것”이라 주장하며 물의를 빚은데 대해 사과했지만, 최근 폐쇄회로 CCTV 영상이 공개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영상에는 박 부의장이 주먹으로 가이드의 얼굴을 가격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거짓 해명 논란까지 일고 있다.

9일과 10일 양일간 1인 시위를 계획한데 이어, 12일에는 더불어민주당 영주-문경-예천 지역위원회도 가세할 것으로 보인다.

영주-문경-예천 지역위원회(위원장 황재선)는 지난 7일 예천군의원 가이드 폭행사건과 관련하여 논평을 낸 데 이어, 9일 긴급회의를 갖고 12일(오후 2시)부터 5회에 걸쳐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황재선 위원장은 “예천군의회가 아직도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며, “관련 군의원에 대해 지속적으로 제명을 요구하고 군의회에 자격상실을 의결할 것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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