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대구광역시청이 확인한 홍역확진 환자는 5명이며, 달서구 산후조리원에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에 감염된 신생아수는 17명으로 확인했다.

대구파티마병원 전경 / 네이브 인용

[뉴스프리존,대구=문해청 기자] 대구파티마병원 간호사가 홍역확진 판정을 받자 대구광역시청은 8일 이상길 행정부시장이 홍역관련 긴급 브리핑하고 조치사항과 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우리복지시민연합은 9일 철저한 행정집행을 강구하는 [논평]을 발표했다.

다음은 우리복지시민연합(이하 시민연합)의 [논평] 요약이다. 대구광역시청은 호흡기감염 확산에 비상을 걸고 질병관리본부 중앙역학조사관과 합동으로 1월7일 확진 간호사를 국가지정격리병상에 입원치료하고 있다.

또한 해당 간호사와 밀접하게 접촉한 의료진 97명과 확진 간호사 동선을 따라 병원 내 접촉 가능성이 높은 576명에 대해 홍역 항체가 있는지 정밀조사 중이다.

대구광역시는 간호사의 발열이 시작한 1월3일부터 격리되기 전인 7일까지 파티마병원을 찾은 시민이 1만5천여명으로 추정했다. 이어 불특정 다수의 시민들의 감염을 막기 위해 언론 등을 통해 대시민 홍보를 강화하고 추가 감염자가 나올 경우 신속한 신고를 당부했다.

대구시는 “전파력이 강한 대신 예방접종으로 대부분 예방할 수 있어 대규모 유행 가능성은 낮지만 일부 미접종자나 면역력이 떨어진 일부 개인은 감염될 수 있다”고 언론브리핑으로 밝혔다. 이에 추가 감염자를 막기 위해 언론홍보를 통해 의심 증상을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

우리복지시민연합(이하 복지연합)이 확인한 결과, 대구시는 1월8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홍역전파를 알렸지만, 정작 1만5천명 등 대구시민을 위한 직접적인 홍보는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시, 보건소 등 관련기관 홈페이지에는 언론브리핑 자료도 현재 올라가 있지 않으며(1월9일 13시20분), 홍역전파 차단을 위한 어떤 대시민 홍보메시지도 없다. 이는 대구시가 운영하는 SNS(페이스 북 등) 에도 마찬가지다.

이에 대해 대구시 보건건강과 관계자는 “오늘 즉시 홍역에 대한 정보와 조치사항 및 대시민 협조 문구 등을 작성해서 올리고 시내 전광판 안내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감염병을 예방하고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 위해서는 정확한 정보전달과 아울러 시민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수적이다. 감염경로가 아직 다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라면 시민의 관심과 참여는 더욱 필요하다.

대구시민 250만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대구광역시청이라면, 당연히 직접적인 대시민 홍보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 긴급대응을 하다 보니 이를 간과했다는 것은 더 이상 변명에 불과하며 처음 논의부터 대시민 홍보 전략을 다양하게 만들 것을 잊지 말아 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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