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나힐레이션 포스터

[뉴스프리존=성종현 기자] 오는 19일 서울 화곡동 KBS아레나에서 열리는 '어나힐레이션 1' 종합격투기 메인이벤트에서 '종로 코뿔소' 김두환이 안드레이 렌젠(28, 러시아)과 라이트헤비급 경기를 갖는다.

김두환은 "연승에서 나오는 자신감을 경계하고 있다. 오히려 그걸 잘 이용해서 경기를 풀어나가면 그 자신감이 독이 돼 오버페이스를 하다가 제풀에 지치는 경기 양상이 나올 수도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또한 "상대는 5연승을 거두며 상승세의 분위기를 타고 있다"는 김두환은 "최근 세 경기는 피니시로 이길 만큼 결정력도 있는 선수다. 무엇보다 연승에서 나오는 자신감이 큰 강점일거라 생각한다"고 경계심을 나타냈다.

180cm의 9승 2패 서브미션에 특화돼있는 렌젠에 대해 김두환은 "앞 경기의 상대는 190cm가 넘는 장신이었는데, 이번 상대는 180cm다. 키 차이가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생각한다. 그 선수에게 맞춤 전략을 준비하기 보단 내가 원래 가지고 있던 무기를 더 날카롭게 다듬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아무래도 화력이 좋은 선수다보니 초반 경기 움직임이 가장 중요하다고 느낀다"고 설명했다.

코리안탑팀 주장으로 팀을 이끌며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 그는 "남은 기간 동안 체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계체 3일 전부터 서서히 음식량을 조절할 것이다. 부상 없이 잘 준비해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두환은 "팀 동료 (정)다운이를 제외하곤 93kg 호랑이는 물론 코끼리와도 싸울 수 있다. 단, 체중이 맞는지 내가 확인해야 한다"라며 "강도 높은 훈련과 경기를 통해 발전하는 좋은 사람, 선수가 되고 싶다. 내 게임을 보기 위해 투자한 시간이 아깝지 않은 경기력을 선보이겠다. 새해 복 많이 받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T.A.P가 주최하는 '어나힐레이션 1'은 복싱&종합격투기 컬래버레이션 이벤트다. 두 종목이 교대로 진행되며 종합격투기는 TFC가, 복싱은 KBF(한국권투연맹)이 주관한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