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박나리 기자] 월요일 14일, 전국 모든 지역에서 미세먼지는 주말보다 더 심할것으로 보인다.

▲사진: 행전안전부 문자 갈무리

중국발 미세먼지가 유입되기 때문.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광주·전북에서 ‘매우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나쁨’으로 예보된 지역도 ‘매우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 이에 따라 수도권에서는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가 시행된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수도권에서 주말 연속 비상저감 조치가 시행되는 건 지난해 1월과 3월에 이어 이번이 3번째라고 밝히며 "대기가 정체돼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된 후 낮 동안 미세먼지가 유입돼 모든 권역에서 농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온은 이날까지 따뜻한 서풍의 영향을 받아 평년보다 2∼5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 대전, 세종, 충남, 충북, 광주, 전북에서도 월요일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다. 비상저감조치가 총 10개 시·도로 확대돼 시행되는 것이다.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8∼2도, 낮 최고기온은 5∼13도로 예보됐다. 비상저감조치는 오후 4시까지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세제곱미터 당 50마이크로그램을 넘고, 다음날에도 비슷한 수준으로 예보될 때 발령됐다. 이날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며 당분간 대기가 건조할 것으로 보여 산불과 각종 화재에 유의해야 한다. 비상저감조치 발령에 따라 석탄·중유 발전기 총 16기의 출력이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제한된다. 2005년 이전 수도권에 등록된 2.5톤 이상 경유 차량도 운행이 제한된다. 노후 경유차의 배출가스 점검과 공회전 단속도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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