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 신임 외교위원장 내정자 등 면담 예정

[뉴스프리존, 국회=김선영 기자] 박영선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구로을)이 한미동맹 강화사절단 단장으로 미국을 방문해 새해 첫 의원 외교에 나선다

<2015년 방한한 낸시 펠로시 현 미 하원의장과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만나 대화를 나누는 모습 박영선 의원>

박영선 의원을 단장으로, 김경협.표창원 의원(이상 더불어민주당), 함진규 의원(자유한국당), 이동섭 의원(바른미래당)이 포함된 이번 사절단은, 현지 시각 오늘(13일) 저녁(한국 시각 14일 오전)에 엘리엇 엥겔(Eliot L. Engel) 미 하원 외교위원장 내정자와 간담회를 갖는다. 

외교위원장으로 내정된 이후 처음으로 한국 국회의원들을 만나는 자리로, 주로 한반도 평화와 한미동맹, 북미 관계등에 대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간담회에는 앤디 김(뉴저지3지구)과 그레이스 맹(뉴욕6지구) 등 민주당 소속 하원의원들도 함께 한다. 앤디 김은 지난 해 11월, 한국계 미국인으로는 20년 만에 그리고 사상 두번째로 미 하원에 입성했고, 그레이스 맹은 중국계이지만 한국인 남편을 둔 대표적인 친한파 정치인이다. 

박영선 의원은 “한반도 상황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미 의회의 중요한 의원들인만큼, 그 어느 때보다 한미동맹이 중요한 이 시기에 큰 의미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한미공조를 재확인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미국의 민주당이 좀 더 따뜻한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재미동포 북한이산가족 상봉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미국 민주당의원들은 간담회 직후 열리는 제 116주년 미주한인의 날 기념식에도 한국의원들과 함께 참석해 우호를 다진다. 

현지 시각으로 15일에는 뉴욕주도 알바니에 위치한 뉴욕주의회에서 올 해 100주년을 맞는 ‘3?1 운동’을 기념해 ‘유관순의 날’ 제정 결의안이 주의회 상?하원에서 채택될 예정이다. 한미동맹 강화사절단은 이 역사적 현장에도 한국을 대표하여 참석한다. 박영선 의원은 “이제 매년 3월 1일에 뉴욕 주 전역에서 유관순 열사를 기리고 3.1 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널리 알릴 수 있게 되는 것”이라며 결의안 채택의 의의를 설명했다. 

박영선 의원은 현지 시각 19일에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재미동포들의 정치참여포럼인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 주최 행사에서 ‘한반도 평화와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주제로 강연을 한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