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음식물쓰레기의 진실에 다가설때

[뉴스프리존= 김은경 기자] 지난 11일 오후3시 국회의원회관 제1 소회의실에서 음식쓰레기로 인한 국가손실 절감방안 토론회가 개최됐다.

토론회에는 (좌측부터) 동원E&E 김양수 대표, 사단법인 음식폐기물환경연구원 민병홍 이사장, 건양대 이무식 보건복지대학원장, 건양대 배석환 보건대학장이 주제발표를 하였다/사진 김은경기자

대회사에서 민병홍 사단법인 음식폐기물환경연구원 이사장은 대한민국 3대 망국병으로 교통혼잡비용과 사교육비용, 음식물쓰레기 비용을 들었다.

민이사장은 "죽을때까지 음식물 쓰레기 처리를 위한 홍보를 하다가 죽을 생각" 이라는 말로 이 일이 매우 중요한 일임을 강조했다. 또한 "각 가정에 냉장고혁명이 일어나야 한다"며 토론회에선
냉장고혁명을 위한  구체적실천 방안도 제시됐다.

음식물쓰레기로 인한 국가적 사회적 손실이 연 35조원을 상회하고 있고 2019년 총예산 469조 5972억원중에 `음식쓰레기를 관장하는 환경부예산이 7조4천억원'이라는 지적이 나왔는데 이는 음식물쓰레기로인한 국가적,사회적 손실이 환경부 총예산의 3배가 넘는 수치다.

민이사장은 각 가정과 식당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내놓기만 하는것으로는 계속적으로 발생하는  손실을 막을 수 없으며 정부가 알아서 해줄거라는 안일한 생각을  바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토론회는 쓰레기를 배출할 때부터 손실을 줄이는 방법에 대해서 상세히 알려주면서 실천밖에는 길이 없음을 호소했다.

격려사로는 문희상 국회의장의 메세지를 박수현 의장 비서실장이 이날 자리에 참석, 대독했다.

박실장은 "음식물 폐기물을 위한 국가적 비용 손실이 년간 30조원을 넘는 것으로 추정, 먹지않고 버려지는 음식물만 연 700여 만톤으로 11조~12조원에 달해 음식쓰레기 처리 비용 또한 7~8조원에 이른다" 며 토론회가 습관적인 일회성 토론으로 끝나서는 안된다고 독려했다

무엇보다 국민들의 실천과 의지가 중요한 이유는 제도 이전에 음식물처리는 생활습관과 밀접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문희상국회의장의 메세지를 대독하고 촛불혁명의 정신으로 생활속의 국민실천을 강조하는 박수현실장

국민의식, 촛불혁명만큼 중요하다.

박실장은  "지난 촛불혁명 이후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다고 많은 개혁적 조치가 이루어졌으나 아직도 우리가 갈 길은 멀다"고 말하며 생활속에서 실천이 애국이라는 국민의식을 일깨운다면 해결하지 못할 일이 없다" 는 다짐으로 마무리했다.

◇ 물기제거 후 배출, 소금 섭취 줄이기, 분리배출만으로 17조원 절감

이무식 건양대 보건복지대학원 원장은` 물기제거 후 배출를 할 경우 일반수거차량 톤당 6~8만원을 3~4만원으로 50%절감 된다고 설명했다.

음폐수처리시에는 매립비포함 18만원~22만원을 9만원~11만원으로 절감할 수있다고 한다.

이는 물기제거의 부수적 효과로 거실,계단 물흘림 걱정이 없고 해충 노면파손을 줄일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또한 소금섭취를 줄이는 것만으로 효과로는 다이옥신 발생 저하로 인한 소각처리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끝으로 분리배출이란 엽채류 육류 곡류 분식류로 분리배출하여 동물사료로 하되 한번 소금을 제거할 경우 처리장 인근 주민의 보건복지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제시했다.

하여 처리시설 비용 60%~70%를 절감 할 수있는 획기적인 실천 방안이라는 것이다.

한번 더 나아가 `덜먹고 덜버리기' `현명한 구매의식' `반찬 덜어먹기'로 10조원 절감할 수 있는 `냉장고혁명' 실천방안도 제시했다.

냉장고 관리카드와 물품구매카드를 생활화하여 냉장고 내부의 음식물 잔량을 확인하여 필요한 먕만 구매하는 의식을 습관화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냉장고, 냉동실에 들어갔다가 그대로 버려지는 음식물이 결국엔 국가적 사회적 손실이라는 연구결과에 따라 '냉장고혁명'을 위한 실천으로 이날 토론회 참석자들에게 주최측에서 나눠준 '냉장고관리수첩'

안먹고 버려지는 잔여음식물 금액 연 3조6천억을 절감할 수 있다는  홍보가 절실한 이유다.

김양수 동원E&E대표(울산)는 음식물 쓰레기의 배출부터 재활용 까지의 과정과 문제점을  배석환 건양대 보건학박사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손실과 추가로 발생하는 손실에 대해 발표했는데 음식물쓰레기 처리의 결론은 '물기제거'  '동물사료 공급시 소금줄이기'로 축약된다.

김양수대표는 물기제거 후 배출과 소금섭취 줄이기 생활화만으로 처리설비를 소형화 할 수 있어 기존의 방식볻ㆍ 절반 이상 줄어 든다고 강조했다.

배석환과장은 의견으로 수거,처리 재활용에 따른 손실은 물기제거 후 배출정책, 덜 멀고 덜 버리기를 목표로 한 감량정책을 위한 홍보가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해마다 늘어나는 물가를 감안할 때 늘어날 수밖에 없는 손실을 절감하기 위해서는 심도있는 연구를 해야한다고 제안했다.

끝으로 민병홍이사장은 국민의식 변화도 중요하지만 의식과 실천갖고만 되는 일이 아니라며 정부가 보다 적극 나서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대학교에 가칭 음식폐기물학과 신설 검토하여 전문인력 양성이 중요하며
정부산하기구로 가칭 음식폐기물연구원 설립을 검토하여 손실을 줄이는 연구야말로 국가적 사업이라고 역설하면서 음식물쓰레기 처리 문제에 적극적 관심을 촉구하며 토론회를 마무리했다.

이 토론회는 환경부, 서울시, 충남도청, 김포시 등 지자체 담당 공무원들이 참석했고, 토론회의 주관은 '사단법인 음식폐기물 환경연구원'이 했으며 다림바이오텍제약(주), 팔도마당(주),다림양행(주)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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