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건한 한미공조 재확인,한반도 평화를 위해 미국의 민주당이 관심을 가져 줄 것 당부와 재미동포 북한이산가족 상봉 적극적인 지원 요청할 것"

[뉴스프리존=김은경 기자] “당신이 당신 어머니의 가르침대로 이스라엘을 지켜 온 것처럼, 대한민국 국민의 염원인 한반도 평화정착과 통일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이를 지켜주고 도와달라“

이는 13일 '국회 한미동맹 강화사절단'으로 미국을 방문한 박영선 의원이 트럼프와 북한정권을 믿지않는 엘리엇 엥겔 미 하원 외교위원장을 만나 그의 마음을 열기위해 건넨 말이다.

미 방문중인 박의원의 페이스북에는 소상하게 엥겔외교위원장을 만나기전 북한에 회의적이고 까칠한 그를 만나 해야할 말을 고민했다고 전하고있다.

박의원의 예상에 한치 어금남없이 그는 만나자마자 까칠하게도"북한을 믿을 수 없기에 트럼프와 김정은의 북미회담에 회의적이다"라고 말하자, 박의원은 “우리가 116주년 미주한인의 날을 축하하는 사절단이기도 하지만 엥겔 위원장의 하원 외교위원장 취임을 축하하기 위한 한국사절단이기도 하다”라고 말문을 열자 참석자들이 박수를 쳤고 엥겔의 입가에도 웃음이 돌았고, 엥겔 위원장은 “외교위원장 취임 이후 첫 한국의원들과의 만남임은 물론 세계 각국 가운데 가장 먼저 만나는 사절단입니다"라고 화답하는 그의 얼굴이 밝아졌다고 전했다.

박의원은 "엘리엇 엥겔은 유태인이며 32년 경력의 16선 의원으로 어릴때 어머니로부터 '너는 이스라엘을 지키는 사람이 돼라'는 교육을 받고 자랐다"고 전하며 특히 특럼프저격수인 그를 설득하는데 깊은 고심을 했다고 밝혔다.

엘리엇 엥겔(Eliot L. Engel) 미 하원외교위원장과는 주로 한반도 평화와 한미동맹, 북미 관계등에 대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익히 알려진바 박의원은 계속해서 그를 설득했다.

"한미동맹이 그 어느때 보다도 중요한데요. 북한은 핵과 경제를 함께 가져가는 병진노선이 미국 주도의 제재 때문에 불가능하다는 것을 잘알고 있어요. 그러나 미국과 북한 사이의 불신으로 비핵화 실현 협상과정은 지난할 것"이라고 전제 후 "그동안 한국은 북미간 서로 불신하는 가운데에서 그 중재자 역할을 자임해 왔다"는것을 강조하며" 미국의 역할론을 꺼내 "이제는 미국이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이행하는데 용기를 갖도록 일정 부분 당근을 줄 필요가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좌측부터) 토마스 수오지 미하원의원,캐롤린 멀로니 양원 경제위원장,박영선 한미동맹사절단장,앨리엇 미하원 외교위원장/사진 박의원 페이스북※캘로니 멀로니 위원장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전문가로 지난해 6월 워싱턴DC 연방의사당에 소녀상 전시를 주도적으로 추진한 대표적 지한파 의원이다. 2017년에는 청와대를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한바 있다.

박의원은 간담회 직후 열린 116주년 한인의 날 행사장에서 (박의원의) 옆자리에 앉은 앵갤외교위원장이 자신의 키노트 스피치 초고에 사인을 해서 박의원에게 선물로 주면서 “진심을 다해 한반도 평화를 위해 생각해 보겠다”고 계속 연락하자며 자신의 연락처를 주고 떠났다고 밝혔다.

앵갤미하원 외교위원장이 자신의 사인을 한 키노트 스피치 초고/ 자료 박의원 페이스북

15일(현지시각)에는 뉴욕주의회에서 올해 100주년을 맞는 ‘3‧1 운동’을 기념해 ‘유관순의 날’ 제정 결의안이 주의회 상‧하원에서 채택될 예정이다. 

박영선 의원은 “이제 매년 3월1일에 뉴욕 주 전역에서 유관순 열사를 기리고 3‧1 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널리 알릴 수 있게 되는 것”이라며 결의안 채택의 의의를 설명했다.

이번 사절단에는 박영선 의원을 단장으로,더불어민주당의 표창원.김경협 의원, 자유한국당의함진규의원,바른미래당의 이동섭 의원이 한국을 대표하여 참석한다.

앨리엇 앵갤 미하원 외교위원장과 한국사절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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