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복지 분야 2019년 시민 행복 시정보고회 개최

 [뉴스프리존,부산=김수만 기자]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14일 오후 2시 F1963에서 열린 문화.복지 분야 ‘2019년 시민 행복 시정보고회’에서 6개 주요 문화 분야 전략 과제와 24개 세부 추진 과제를 발표하고 ‘문화가 흐르는 글로벌 품격 도시 조성’을 비전으로 하는 민선 7기 부산 문화정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6개 주요 전략 과제를 살펴보면 먼저, 장기적인 부산만의 문화정책이 없다는 일부 지적에 따라 ▲민선 7기 이후 부산 문화정책의 밑그림을 그리기 위한 ‘부산 문화비 전과 제도 확립’ ▲북항을 중심으로 개방, 국제교류를 중심에 둔 해양문화 도시 부산 창조를 위한 ‘북항의 기적 문화프로젝트 추진’ ▲시민 모두가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일상 속 생활이 되는 문화’를 설정했다.

 ▲부산의 역사를 바탕으로 부산만의 정체성을 부여하기 위한 ‘과거와 미래를 잇는 문화유산 도시’ ▲부산의 미래 먹거리를 주도하며 세계적 영상산업 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한 ‘융복합 영상 콘텐츠 도시’ ▲지금까지 이어온 잘못된 문화 행정 관행을 타파하기 위해 ‘관행 답습의 문화 행정 쇄신’을 주요 전략과제로 설정했다.

민선 7기 및 향후 10년간의 부산 문화 비전과 전략 마련을 올해 상반기 중 마무리하고 이에 근거한 부산 시민문화권 선포 및 부산문화 행정혁신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며, 전문가에 의한 규제 중심의 문화재 관리 방식에서 탈피하고 시민 참여를 통해 미래 세대에게 전달할 만한 가치가 있는 근현대 유. 무형 문화유산을 선정하는 부산 문화유산제도를 도입하고 영화. 영상 소통 및 협치를 강화하기 위해 ‘부산영화 영상정책 위원회’와 ‘영화. 영상 발전 협의회’를 운영한다.

북항 재개발지 해양문화지구를 문화 및 국제교류의 거점으로 육성하고 시민이 어울리고 세계인이 교류하는 부산의 랜드마크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오페라하우스와 국립영화박물관을 북항 재개발 지역 거점 시설로 만들 예정이고, 권역별 문화 벨트 조성을 위한 연계 문화시설인 부산역 CY 부지를 활용한 ‘유라시아 문화 플랫폼’ 조성, 부산 시민공원 내 국제아트센터 건립, 중구 근현대역사박물관 건립, 북항 재개발 지역 내 오페라하우스 건립 및 국립영화박물관 유치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유아기부터 아동․청소년, 청․장년, 노년기까지 생애주기별 필요한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주 52시간 근무 환경에 맞추어 문화시설을 야간까지 개방해 시민들의 일상 속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며, 예술인의 최저생활 보장과 복지증진을 위해 상담-주거-창작-일자리까지 연계되는 전문적 토털서비스를 제공하는 ‘부산 예술인의 집’을 설립하고 문화예술전문포털인 부산e문화파크를 구축한다.

19년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 및 25년 최종 등재를 목표로 피란수도 부산유산 세계유산 등재 학술연구 지원 및 홍보사업 등을 추진하고, ‘2021년 지역 민속문화의 해’ 추진도시로 선정되어 올해부터 3개년간 국립민속박물관과 공동으로 학술대회, 각종 특별전 등 후속사업을 진행한다. 또한 우암동 피란생활 역사문화마을 조성사업 추진을 위해 문화재청 주관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활성화 사업 공모에 참여하고, 부산지역 가야문화 연구복원사업 시행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한다.

아시아 필름마켓을 BIFF와 분리해 국비 10억원을 확보 방송, 애니메이션, 웹툰 등 원천 콘텐츠를 아우르는 비즈니스 토털 마켓으로 운영되는 국가사업으로 본격 육성하기로 하고, 부산 문화콘텐츠산업 경쟁력 강화 및 성장 생태계 구축을 위해 영상산업센터 내에 ‘아시아 영화․영상 비즈니스 센터 구축’, ‘e스포츠경기장 유치’, 센텀시티 내 ‘게임․문화콘텐츠 융․복합타운 건립’을 추진하고 영화․영상․콘텐츠 향유기반 마련 위해 영화의전당 주변에 한국영화 100주년 기념 월드시네마랜드마크를 조성한다.

한편, 올해 문화예술분야 2019년 예산은 1,997억원으로 지난해 1,869억원 대비 128억원(6.83%)이 증액된 규모이며, 민선7기 동안 문화정책의 중요성을 인식해 예산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다. 단, 문화예술분야뿐 아니라 지금까지 관례적으로 편성되어온 예산에 대한 전면적 재구성이 민선7기 전 분야에 걸쳐 진행되고 있는 만큼 향후에도 시 전체 정책 방향에 맞춰 꼭 필요한 문화 분야 예산이 편성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문화예술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고, 부산의 정체성 강화 및 미래먹거리를 주도하며, 문화예술인들의 활동무대가 될 수 있는 다양한 시설들을 조성하는 등 민선7기 문화정책들을 시민들과 함께 펼쳐 나갈 것”이라고 전하고, “시민들과 전문예술인들의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해 나가는 열린 문화행정을 펼쳐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문화.복지 시민행복 시정보고회 장면      <사진=부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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