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박나리 기자] 행정안전부가 2018년 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공개했다.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는 5182만6059명으로, 2017년 말 5177만8544명에 비해 4만7515명 늘었다.

0~14세 아동 인구가 줄어들고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늘었다. 저출산 고령화 추세가 뚜렷했고 1~2인 가구가 늘어나는 소가족화 현상도 여전했다. 연령별 분포는 50대가 861만5884명으로 전년대비 12만5680명 늘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40대 848만8587명, 30대 727만143명, 20대 682만3973명, 60대 594만9639명등의 순이다.

한편 지난해 말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는 약 5천182만 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0~14세 인구는 약 662만 명 행정안전부가 통계 발표를 시작한 이래로 가장 적었다. 성별로 보면, 여자는 2595만9930명에 50.1%, 남자는 2586만6129명 49.9%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9만3801명이 더 많았다. 주민등록 세대수는 2204만2947세대로, 2017년 2163만2851세대보다 41만096세대'1.9%'가 증가했다. 세대당 평균 인구는 2.35명이다.

지난해 말 65세 이상 인구는 약 765만 명으로 역대 최다였다. 2017년과 비교하면 경기 '20만3258명', 세종 '3만4026명', 제주 '1만108명', 충남 '9512명', 인천 '6100명', 충북 '4820명' 등 6개 시도의 인구는 늘었다. 반면 서울 △9만1803명 , 부산 △2만9200명 , 전북△1만7775명, 경북 △1만4875명 , 대구 △1만3462명 , 전남 △1만3454명  등 11개 시도의 인구는 감소했다.

2018년 시·도별 주민등록 인구변동 요인을 자연적 인구 증감'출생등록-사망말소'과 사회적 인구 이동'전입-전출' 중심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2017년보다 인구가 증가한 지역 중 경기, 세종, 제주 3곳은 자연적 인구 증가와 타 시도로부터 순유입이 많았다. 충북, 충남은 자연적 인구는 감소했으나 타 시도로부터 순유입이 많았다. 인천은 타 시도로 순유출이 많았으나 자연적 인구가 증가했다.

저출산 고령화 현상은 심화하고 있다. 2017년보다 인구가 감소한 서울, 대구, 대전, 울산, 광주 포함 5곳은 자연적 인구는 증가하였으나 타 시도로의 순유출이 많았다. 부산, 전북, 경북, 전남, 강원, 경남 포함 6개 지역은 자연적 인구 감소와 함께 타 시도로의 순유출도 많았다.

세대당 평균 인구는 2.35명으로 11년째 감소세이다. 시·도간 사회적 인구변동 중 순유입(전입-전출)이 많은 지역은 경기△17만118명 , 세종△3만1432명 , 충남△1만084명  등 5곳이고, 순유출이 많은 지역은 서울 △11만216명 , 부산 △2만6762명 , 대전 △1만4754명  등 12곳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세종, 제주, 충남, 인천, 충북 인구가 늘었고 서울, 부산, 전북, 경북, 대구 전남 등 11개 시도 인구는 감소했다. 경기, 세종 제주 세 곳은 자연적 인구증가와 인구 순유입이 많았다.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11년간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약 5백만 명에서 약 760만 명으로 늘었지만 같은 기간 0~14세 아동인구는 약 850만 명에서 약 660만 명으로 줄었다. 시·군·구에서 2017년 말보다 인구가 증가한 지역은 경기 화성△6만7636명 , 김포△3만1078명 , 용인△3만1045명  등을 포함한 63곳이다.

주민등록 세대수는 지난 2017년 말 2천1백만여 세대에서 지난해 말 2천2백만여 세대로, 1.9% 증가했다. 경기 안산 △1만7367명 , 인천 부평 △1만5301명 , 서울 강남 △1만3800명 , 경기 성남 △1만3163명  등을 포함한 163개 지역의 인구는 감소하였다. 세대수는 늘고, 세대당 인구수는 줄어드는 소가족화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시·군·구간 사회적 인구변동 중 순유입이 많은 지역은 경기 화성 △6만2609명 , 김포 △2만9330명  등 70곳이고, 순유출이 많은 지역은 경기 안산 △1만8627명 , 인천 부평 △1만6534명  등 156곳이다. 다만, 증가 폭은 매년 둔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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