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전성남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탈원전 정책 탓에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국내의 원자력 발전 비중을 줄이는 이른바 탈원전 정책을 놓고 논란이 자유한국당 주장에 대해 "야당은 국민 건강과 관련된 문제를 정쟁수단으로 삼지 말아야한다"고 맞받았다. 확대간부회의에서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전날"15일, 한국당은 탈원전 정책이 미세먼지를 악화시킨다고 했으나 원전 감축은 앞으로 70년간 단계적으로 실시될 정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미세먼지가 늘어난 이유가 정부의 탈원전 정책 때문이라는것.

▲사진: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이에 민주당 송영길 의원의 신한울 3-4호기 공사 재개 주장을 의식한 듯 "원전 감축은 세계적 추세"라며 "지난해 세계 에너지 투자 75%가 친환경에너지이고 원전 투자는 5%에 정부에서 10기를 폐쇄할 계획 서천 1, 2호기, 영동 1, 2호기 이렇게 4기가 폐쇄, 지적했다. 원전 발전단가가 상대적 싸다는데 건설단가와 고준위 폐기물 처리 등 사후관리 비용 따지면 그렇지 않다"며 탈원전 정책을 감싸기도 했다.

박광온 최고위원도 "한국당이 탈원전 정책으로 미세먼지가 악화됐다는 허황된 거짓주장을 내놓고 있다"며 "이미 팩트체크를 통해 사실이 아닌게 분명히 드러났지만 이 주장을 굽히지 않고있는데, "탈원전 정책이 미세먼지를 더욱 악화시킨다." 이 발언은 성급하며 '탈원전'은 장기적으로 2031년까지 원전 비중은 줄이고 그 빈자리를 신재생에너지로 채운다는 거죠. 석탄으로 채운다는 게 아닙니다. 고 가세했다.

그는 그러면서 2017년 31.6%를 차지했던 석탄 발전의 비중을 2031년에는 20% 초반까지 낮춘다는 목표이며 "원전 축소로 석탄화력발전을 더 돌렸다는 것도 실상과 거리가 먼 주장"이라며 "국민이 미세먼지 고통받을때 한국당은 정치공세 소재로 쓰면서 즐기고 있다고 국민이 생각하는게 아닌지 생각해봐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탈원전 정책 때문에 미세먼지가 줄어들지, 늘어날지는 이 목표를 얼마나 달성하느냐 여부에 달렸고 현시점에서 둘을 연결 짓기에는 너무 일러 보인다는 전문가의 의견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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