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정은미 기자] 16일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가 3∼4%씩 오른다. 자동차 보험 가입자들은 자동차보험료 3.0∼3.5% 인상으로 100만원 기준으로 3만원에서 3만 5천원을 내년 1월 중순부터 추가로 부담한다.

상위사 메리츠화재가 4.4%를 인상하고, 현대해상과 DB손해보험이 각각 3.9%와 3.5%씩 보험료를 올렸다. 신규 가입하거나 갱신 대상자인 운전자들은 예년보다 보험료 부담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연 60만원 정도의 보험료를 내던 운전자의 경우 2만원 가량을 더 내야 한다.

오는 19일에는 KB손해보험이 3.5%과 롯데손해보험(3.5%)과 한화손해보험(3.8%)이 인상할 예정이다. 현대해상은 16일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3.9% 인상한다.

또 오는 24일에는 업계 1위인 삼성화재를 포함해 AXA손해보험(3.2%) 과 흥국화재(3.6%)도 보험료를 인상할 예정이다. 더케이손해보험은 다음달 중 평균 3.1% 보험료 인상에 나설 계획이다.

자동차보험료가 3~4% 오르면 1년에 50만 원가량 보험료를 내던 운전자는 1만 원에서 2만 원 정도를 더 내야 한다. 보험료 책정의 결정적 요인인 손해율이 적정손해율인 77~80%를 웃돈 것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지난해 자동차보험에서만 최소 6000억원에서 많게는 7000억원의 손실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보험료 인상은 사고 경험자나 무사고 운전자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최근 3년간 무사고 운전자에 대해 삼성화재 13%, DB손보 13.9%, 현대해상 11.5%, 메리츠화재 20%, KB손보 10.6% 등은 10% 넘게 보험료를 깎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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