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이 오면...해돋이 극장에서 펼칠 예정

지난해 삼일절 때 배우들이 독립 만세 시위를 재연하고 있다. (사진제공=극단 '이유')

[뉴스프리존=김현무 기자] “일제강점기 안산 출신의 독립운동가였던 홍순칠은 독립 만세 시위운동을 계획해 태극기를 제작하고 주민을 규합하는 일에 참여했습니다. 이런 독립운동 선봉장의 정신을 기리며 삼일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극단 ‘이유’(대표 김종숙)는 지난해 ‘그날의 함성, 안산의 외침’ 이후 오는 3월 1일에 경기 안산시 소재 안산문화예술의 전당 해돋이 극장에서 삼일절 100주년 기념 공연을 펼친다.

본 공연은 독립을 갈망하던 그날을 기억하며 나라와 국민을 사랑하고 평화에 이바지 하기 위함과 현재를 살피고 미래를 그리자는 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이번 공연을 준비하는 극단이유는 2013년 창단 안산문화재단 ASAC공연예술제에 5년 연속 선정.

대표작으로 ‘해뜨기 70분 전’ ‘버스를 놓치다’ ‘안내놔? 못내놔!’ ‘천년약속’ ‘3.1절 기념공연’ 등 안산시의 굵직한 행사에서도 두드러진 활동을 선보인 극단이다.

공연 소식을 접한 김수현(고잔동.40세)씨는 “마지막 한 순간에 다다를 때까지 민족의 올바른 의사를 전한 선열의 정신과 영령들의 숭고한 정신을 잊지 않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라며 “나라를 빼앗기고 고통속에서도 평화를 사랑하고 나라와 국민을 사랑하는 가운데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바친 선열의 정신을 잠시나마 생각하게 됐다”고 공연의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김종숙 대표는 장애인 극단 안단테에서 연출을 맡아 보컬과 무용 등의 전문강사를 투입해 배우로서의 자질을 향상시키고 장애인으로 구성된 단원들의 심리적·신체적 자신감 회복 등 다양한 목적으로 재활에 큰 도움을 주는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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