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손성창 기자] 18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는 최근 당권 경쟁 레이스에 선 황교안 전 총리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을 싸잡아 비난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대표의 페이스북 갈무리

이날 홍 전 대표는 두 후보를 겨냥하듯 지난 2년 당이 존폐 기로에 섰던 동안 뒷짐지거나 탄핵때 동조 탈당하거나 숨어서 방관하던 사람들이 이제사 슬슬 나와서 당을 살리겠다고 나를 따르라고 하는 것을 보노라면 어이없다는 생각부터 듭니다"라며 국민과 당원들은 레밍(무리지어 다니는 쥐를 가리킨다.)이 아니다"라며 당권경쟁보다는 먼저 당원과 국민들 앞에 자신들의 행동을 사죄하고 반성하고 난 후에 이 당에서 백의종군하면서 힘을 보태겠다고 하는 것이 순서가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홍 전 대표는 "이 땅에 보수·우파를 궤멸시킨 2017년 3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후 (지지율) 4%의 정당을 내가 당의 대표로 나가, 탄핵 대선을 악전 고투 끝에 치르면서 24.1%의 정당으로 만들어 당의 궤멸을 막고, "이 당의 당원과 국민들이 그렇게 바보라고 생각하는지 한번 물어보고 싶습니다"면서 "국민과 당원들은 레밍이 아닙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전대표의 이같은 비난은 다음달 전당대회에 출마하겠다는 속내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그러면서 "좌파는 뻔뻔하고 우파는 비겁하다고 한다. 그러다간 우파는 비겁하고 뻔뻔하다는 소리마저 들을 수도 있다"며 "각성하고 참회하고 반성부터 하라. 그리고 정치를 새로 시작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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