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손성창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이 알츠하이머 증세를 핑계 삼아 재판을 거부하면서도 골프는 치러 다니면서 강원도 골프장에 경찰 경호까지 대동했다는 사실까지 밝혀졌다.

이에대해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경찰 경호까지 대동해 가며 골프 치러 다닌 전두환 전 대통령, 그럴 여유와 시간이 있으면 재판부터 성실히 임하는 것이 인간된 도리 아니겠는가"라고 따졌다.

하지만 논란이 거세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알츠하이머 증세를 핑계 삼아 재판을 거부하면서도 골프는 열심히 치러 다닌 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해당 골프장에 경찰 경호까지 대동했다는 사실까지 밝혀져 국민적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

광주는 멀어서 재판받으러 못가겠다던 사람이 강원도에 있는 골프장은 제집 뒷마당 마냥 두 달에 한번 꼴로 드나든 사실을 대체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이런 전 씨를 경찰이 차량까지 동원해 경호하며 골프장까지 따라갔어야 하는 것이다.

그것도 경찰 경호인력 4명과 경찰 차량 2대까지 동원해가며 골프를 치러 다니다니, 전두환 씨에 대한 과도한 예우와 지원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는 국민적 목소리가 드높을 수밖에 없다.

여기에 기껏 해명이랍시고 내놓은 말이 “운동과 법정 진술은 다르다”라니, 국가를 농락하고 국민을 우롱하는 전두환 씨의 철면피 식 뻔뻔함에 분통이 터진다.

광주에서는 공평한 재판이 이뤄질 수 없다며 대한민국 사법부와 광주를 모독하던 전두환 씨와, “내 남편은 민주주의 아버지”라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사를 통째로 부정한 이순자씨에게는 부창부수라는 말조차 민망하다.

5·18 민주화 운동 희생자와 고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씨에게 골프 치러 다닐 시간이 있다면 재판부터 성실하게 임하는 게 최소한의 인간된 도리일 것이다.

매년 2억 5천만 원 상당의 국민 혈세가 전두환 씨의 경호를 위해 불필요하게 쓰이고 있는데 우리 국민들이 그러라고 낸 세금이 아니다. 뚜렷한 법적 근거도 없이 지속되고 있는 전두환 씨에 대한 과도한 경찰 경호는 즉각 중단되어야 마땅할 것이다. 앞서 경찰은 일단 올해 안에 전두환 씨와 노태우 씨의 경호 인력을 제외한 경비 인력을 모두 철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