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경기= 김용환 기자] 대구와 경기도 시흥에 이어 이번에는 경기도는 안산시에서 5명의 홍역 확진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긴급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신속한 전파 차단에 나섰다.

경기도는 지난 18일 안산시에서 5명이 홍역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어린아이를 중심으로 홍역이 번지고 있어서 예방에 각별히 신경쓰며 ‘긴급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하고, 환자 및 접촉자 등에 대한 신속한 역학조사를 실시하는 등 감염 경로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어린이집 등 접촉자 400여명에 대한 즉각적인 역학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입원 환자를 격리 조치하고 선별진료소를 설치·운영하는 등 홍역 확산 방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이후 경기도청은 이들이 발진 등 홍역 의심 증상을 보여 검사를 실시했고 지난18일 저녁 결과를 확인했다.

도는 홍역 예방접종을 하지 않아 면역력을 갖추지 못한 밀접 접촉자 명단을 파악해 안산 보건소 등에서 긴급 예방 접종이 이뤄졌다.

경기도 지역에서 홍역 환자가 발생한 건 지난 11일 시흥의 8개월 유아에 이어 두 번째이다. 이와 함께 의심증상자 추가 발생 시 어린이집 등원 중지 등의 조치를 취하는 등 향후 6주동안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 류영철 경기도 보건복지국장은 “작년부터 홍역환자가 산발적으로 개별사례로 자주 발생하고 있는데 집단유행으로 번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홍역은 호흡기나 비말(침방울 등), 공기를 통해 전파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감염 예방을 위해 손 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보건당국은 홍역 유행이 뚜렷한만큼 아직 예방 접종을 안 한 유아는 빨리 접종하고 해외여행 전 반드시 접종할 것을 권고했다.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관할 보건소(상록수 보건소 031-481-5999, 단원구 보건소 031-481-6363) 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에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