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과 당원들을 일시적으로 속일수는 있어도 영구히 속일 수는 없다는 것을 아셔야 한다"며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당 당권 주자들의 현 모습은 비겁하기도 하고 뻔뻔스럽기도 하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다"고 일갈했다.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오는 30일 페이스북에 쓴 글을 엮은 책 <꿈꾸는 옵티미스트>를 출간하는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국가적 위기였던 탄핵과정에서 무엇을 했는지, 촛불 불법시위가 광화문을 뒤덮을 때 질서 유지 책임자로서 무얼 했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시기 바란다"고 특히 홍 전 대표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향해 "통합진보당 해산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 업적인데 단지 정부의 소송대리인으로 나섰던 분이 그걸 자신의 업적으로 포장하면서 대여 투쟁력을 과시하는 것은 참으로 의아하다"며 질타했다.지난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정계 복귀를 선언한 뒤 첫 행보다. 홍 전 대표는 이 책에 지난 2월27일부터 이달 13일까지 페이스북에 쓴 정국 현안 관련 글을 담았다.

또 홍 전 대표는 "뒷방에 앉아 대통령 놀이를 즐겼던 사람이 집안이 살아날 기미가 보이자 이제야 들어와 안방차지를 하겠다는 것이 정의와 형평에 맞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란다"고 비난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향해서도 이어 홍 전 대표는 "집안이 망해 갈 때 혼자 살기 위해 가출해 버렸던 사람"이라며 "압도적 지지율을 자랑하던 고건 전 대통령 권한대행도 5.18 때 우유부단한 행적으로 대선 출마가 좌절 되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홍 전대표는 "나는 지난 6.13 지방선거 패배를 나홀로 책임지고 당 대표직을 물러나 외곽에서 보수우파 승리를 위해서 지금도 고군분투 하고 있는 사람"이라며 "자신들이 이 당을 위해 어떤 헌신을 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깊이 반성을 한 후에 정치를 시작하시기 바란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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