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인권 논설위원장 . 영어 컨설턴트

○ 모든 기운과 에너지를 영어 채널에 맞춰라

외국어를 배우는 것은 곧 긍정의 힘을 기르는 길이다. 왜 영어가 필요한지를 누차 강조하지만 학습을 시작하는 단계에서부터 긍정적인 생각이 중요하다. 

영어를 배우겠다는 생각의 싸움에서 승리하면 곧 긍정의 힘이 생겨나게 된다. 지속적으로 배우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긍정의 마인드가 형성 된다. 바로 일석이조의 효과다.

그렇다면 그 영어를 구체적으로 배우기에 앞서 ‘영어를 해야겠다’는 강한 의지가 필요하다, 자기 스스로의 다짐과 결심이 중요하다. 우선 영어의 필요성에 대한 동기부여와 함께 자신의 깊은 내면에 “영어! 영어! 영어!”라는 말을 새겨 넣어두어야 한다. 지워지지 않을 만큼 가슴 깊숙한 곳에다 말이다.

우선 매일 아침 거울을 보고 “나는 영어를 하리라!”, “나는 영어를 잘 할 수 있다!”라고 스스로에게 외치는 습관부터 길러 보라. 그러면 우리 몸을 이루는 60조 개의 세포와 우리 두뇌를 구성하는 1500억 개의 세포는 자기 스스로를 영어의 경주에 나서도록 최고의 컨디션으로 만들어주게 되어 있다.

이것은 어떤 방식으로든 자기의 모든 기운과 에너지가 영어라는 채널로 맞추어지도록 생태 리듬을 바꾸는 마력으로 작용하게끔 한다. 한마디로 영어 배우기에 들어가기에 앞서 정신적 내공을 쌓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뜻이다. 인간의 뇌는 우리가 하는 말과 주어진 현실을 구분하지 못한다. 그저 뇌는 우리가 쓰는 언어에 맞게 움직이게 되어 있다. 우리가 ‘기분 좋아!’라고 외치면 우리 뇌는 엔도르핀을 분출하여 우리를 기분 좋게 하고 기쁘게 해준다.

다시 말해 자기 스스로를 바라보면서 결심을 외치게 되면 그 생각한 것이 현재의식으로부터 삼투압처럼 서서히, 그리고 단계적으로 잠재의식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끔 하는 힘이 된다. 그러한 외침을 한두 번 했다고 해서 당장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 일상의 습관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꾸준히 해야 한다.

○ 스스로 주문(呪文)하라, 그러면 꼭 이뤄진다

'자성예언'(自成豫言 Self-Fulfilling Prophecy)이라는 것이 있다. 이것을 '자기충족적예언'이라고도 하지만 사람은 자기 자신에 대한 이미지에 맞추어 행동하려는 경향이 있다. 자기 자신에 대한 강렬한 기대는 스스로 그 기대를 현실로 이루어내는 효과가 있다는 얘기다. 그래서 앞서 말한 대로 영어에 대한 목표나 기대나 바람을 자기 스스로에게 주문(呪文)으로 외우는 것이다. 다음과 같이 말이다.

“나는 영어를 통달하여 글로벌 시대 세계를 상대로 최고의 전문가가 되어 인생을 버젓하게 성공하며 행복하게 살겠다.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해냈다.”

이렇게 끊임없이 자기 최면을 걸면서 영어 배우기를 행동에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 당장 시작하여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당면 과제다. 그저 생각만 하고 앞으로 해야겠다고 미루면 그 행동의 시점은 영원히 오지 않는다. 행동리더십의 대가인 존 맥스웰(John Maxwell)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지금 당장 시작하라. 무슨 일을 하려고 하느냐가 아니라 지금 현재 어떤 일을 하고 있느냐가 중요하다. 실패한 사람들은 ‘언젠가 증후군’(Someday Sickness)을 가지고 있다. 그들의 좌우명은 '어느 날인가'이다. 하지만 그 어느 날은 영원히 오지 않는다. 성공을 보장하는 최선의 방법은 오늘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그 성공을 보장하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서 영어 배우기를 오늘부터 시작해보라. 영어에 'now or never!'라는 표현이 있다. '이제야 말로 절호의 기회다'라는 말이다. 이 표현은 1960년에 나온 엘비스 프레슬리(Elvis Presley)의 유명한 팝송인 'It's Now Or Never'(지금 아니면 안돼요)라는 노래에서 비롯됐다.

○ 오늘 골프공 1000개를 치는 자세로 임하라

골프 황제 최경주 선수는 성공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오늘 골프공 1000개를 치겠다고 자신과 약속했으면 1000개를 쳐야 한다. 999개를 치고 내일 1001개를 치겠다고 골프채를 내려놓는 순간 성공은 당신 곁을 떠나간다.”

스포츠 훈련에서도 자성예언은 큰 효과가 있다.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은 훈련에 들어가기에 앞서 30분 간 이러한 이미지 트레이닝을 거친다. 경기에서 일등 하여 금메달을 목에 거는 장면을 마치 현실에서 일어난 것처럼 마음에 새겨 넣는다. 그렇게 하고나서 연습에 매진을 하면 훈련 효과는 배가가 된다.

영어를 배우는데 있어서도 같은 논리다. 영어를 배우려는 결심이 서면 먼저 자기 스스로에게 ‘영어를 잘 할 수 있다’는 최면을 거는 습관부터 들이는 것이 효과적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영어에 대한 특강을 듣거나, 영어를 배워야겠다는 동기가 부여되면 그 순간만큼은 결의가 대단하다.

하지만 그것이 오래 가지 못한다. 누구나 막론하고 처음에 다잡은 결심을 변지 않고 지속적으로 실행한다면 100% 영어를 잘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직장인의 77%가 영어 배우기를 번듯하게 시도하지만 소기의 성과를 얻지 못한다. 안타깝지만 중도에 쉽게 포기하기 때문이다. 영어에 대한 작정이 작심삼일이 되고 마는 것이다. 영어를 배우려고 하는 데 있어서는 체스터필드(Chesterfield)의 얘기를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

“목표를 끝까지 관철하고 말겠다는 집념은 기개가 있는 자의 정신을 단단히 바치고 있는 기둥이며, 성공의 기본 조건이다. 이것이 없다면 아무리 천재라고 할지라도 이리저리 방황하게 되고 헛되이 에너지를 소비할 뿐이다.”

○ 징기즈칸이 유라시아 대륙을 정복했던 것 마냥

토머스 칼라일(Thomas Carlyle)은 또 이렇게 말하고 있다.

“목표가 확실한 사람은 아무리 거친 길이라도 앞으로 나갈 수 있다. 그러나 목표가 없는 사람은 아무리 좋은 길이라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외국어를, 아니 영어를 배우고 마스터한다는 것은 비유하자면 징기즈칸이 아시아 유럽 대륙을 정복한 것만큼이나 어려울지도 모른다. 그것은 거친 길이기 때문이다. 영어를 정복하는 게 쉬운 길이라면 이처럼 한국이, 아니 세계가 영어 열풍에 휘말려 있지 않았을 거다. 천하의 징기즈칸은 유라시아 대륙 정복의 대장정에 나서면서 이렇게 말했다. “적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안에 있다. 내가 나를 극복하는 순간 나는 징기즈칸이 되었다.”

영어를 배운다는 것은 결국 자기 스스로와의 외로운 싸움이다. 영어를 두고 벌이는 주도권 쟁탈전이다. 내가 영어를 거느리는 승자가 되느냐 아니면 영어가 나를 부리며 행세하는 주인이 되느냐 하는 문제다. 영어는 ‘재미있다’, ‘할 만하다’라는 의욕과 자신감부터 우선 가져야 한다.

영어를 배우겠다는 목표가 확실한 사람은 아무리 힘들고 어렵고 거친 과정이라도 결국에는 영어를 잘 하게 되어 있다. 하지만 대부분 목표가 뚜렷하게 각인되어있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보니 영어에 도전하는 것이 분명히 좋은 길임에도 중간에서 기권하는 사람들이 많다. 경영학의 대가 톰 피터스(Tom Peters)는 그의 명저 《더 리틀 빅 씽즈》에서 이렇게 외치고 있다.

“공부하라, 정말 공부하라. 27세도 공부하고 47세도 공부해야 한다. 나처럼 내일 모레 칠순인 사람도 공부해야 한다. 공부해라!“

그 공부를 오늘부터 글로벌 시대를 맞아 영어에 할애해 보라. 당신의 현재 나이가 어떻게 되었든 간에 말이다. 

'Go for it!' (한번 도전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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