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광 회장 “젊은 모든 분들이 감정을 감성으로 풀어내길 기대”

안병광 서울미술관 회장이 서울미술관 신관 개방을 통해 제 2도약을 선언하는 모습./사진=전성남 기자

 [뉴스프리존=전성남 기자] 서울미술관이 신관을 오랜 준비 끝에 본격 개방하면서 제 2도약을 선언했다.

안병광 서울미술관 회장은 “젊은 모든 분들이 감정을 감성으로 풀어내길 기대 한다”면서“석파정에 자리한 서울미술관이 이런 역할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안병광 회장은 “석파정은 자체가 예술 작품이지만 석파정이 지니고 있는 권력과 권한이라는 명제를 떼어 낼 수 없는 것처럼 왕이 사랑하는 정원이라는 시적 의미와 동시에 역사가 담고 있는 역설적 의미가 있는 부분도 함께 엿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회장은 “7년 동안 미술관을 운영하면서 정부나 지자체로부터 어떤 도움도 없이 지금까지 사업으로 번 돈을 투자해가면서 많은 고충과 여러 가지 부담 갖고 있었지만 이 보다는 저에게 미술관이 보람을 더 안겨 줬다”면서“서울미술관을 통해 젊은 작자들이 꿈, 끼를 충분하게 발휘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 날 수 있게 노력 중”이라는 비전도 제시했다.

그는 “관람료가 그리 높다고 여겨지지 않지만 다양한 계층이 사시사철 방문하고 이곳을 통해 사회 전 분야에 감정이 아닌 감성이 넘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라고 전향적인 방법을 찾아보겠다”면서“너무 많은 관람객 방문에 따른 관리도 사실상 그리 쉽지 않다는 적지 않은 고충도 있다”고 방문 객 수 증가에 따른 관리와 자연 훼손 우려를 전했다.

▲ 서울미술관 신관에서 전시 중인 김환기 화백 '10만개의 점'은 의자에 앉아 감상해야 더 확연한 작품의 세계에 빠질 수 있다.(1973년 면천에 유채, 263×205㎝)/전성남 기자

이어 안병광 회장은 “제가 관람객 계층을 가리는 것은 아닌데 7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면서 관객 주도층이 젊은 층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을 실감 한다”면서“신관을 신축하면서 가장 고민한 것이 200호 이상의 대작을 전시 할 수 있는 공간을 염두에 두고 건립해 작가들의 전시 공간에 따르는 문제 해소에 숨통을 트여줬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신관 건축 배경을 들려줬다.

서울미술관은 또한 구독서비스를 통해 미술관 운영의 전형적인 방향 전환도 시작 할 예정이며, 신관 개방으로 미술관 방문과 석파정 방문이라는 분리 된 입장권도 판매로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언제든지 부담 없이 방문 할 수 있는 배려도 내놓았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