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진 개편 및 신규 위원 대거 가입으로 힘찬 새 출발

아리랑도시문경시민위원회(위원장 이만유)는 23일 오후 5시 문경문화원 제1강의실에서 현한근 문경문화원장, 채만희 문경예총회장, 김연갑 아리랑학교 교장(아리랑연합회 상임이사), 기미양 아리랑학회 연구이사, 문경시청 문화예술과 엄원식 계장, 윤지나 주무관과 시민위원회 30여 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정기총회’를 열고, 신규위원 환영식, 지난해 결산(안)과 올해 사업추진계획(안) 승인, 정관 개정, 결원된 임원 보선 등을 수행하였다.

아리랑이 2012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고 2015년 문경시가 "아리랑도시 문경"을 선포하였는데, 이에 호응해 지난 2017년 6월 29일 우리나라에서 순수 민간단체로서는 처음으로 아리랑도시문경시민위원회를 창립, 아리랑의 연구, 발굴, 보존, 전승, 홍보, 교육, 공연을 통해 아리랑도시 문경의 위상을 높이고 아리랑문화 발전에 기여하자는 것을 목적으로 지금까지 활동해 왔다.

시민위원회는 지난해 나름 크고 작은 활동과 실적을 남겼는데, 주요 내용으로는 '문경새재아리랑 기준악보' 제정에 참여하였고, '문경새재아리랑 정체성과 위상 정립'이란 주제로 '제1회 학술토론회'를 개최하였으며 상, 하반기 2차례 시민반과 강사반 아리랑학교를 열었을 때 실행단체로 활동하였으며, '디아스포라 아리랑, 제11회 문경새재아리랑제'에서 처음으로 지낸 고유제와 가사 짓기 대회, 평가보고회를 주관하였다.

이와 함께 올해는 재편된 임원진과 신규위원 22명이 대거 가입된 총 55명 위원의 친목과 단합을 위하고 가창 능력을 배양하는 자체 경창대회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회 운영을 계획한 외에, 문경시 14개 읍-면-동을 찾아가는 아리랑학교를 개설하고 제2차 학술발표회, 국내, 국외 아리랑유적지 탐방, 아리랑의 날 기념행사, 제12회 아리랑제 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하기로 하였다.

이날 참석한 현한근 문화원장은 "문경새재아리랑 전승 및 보급과 지난해 제11회 아리랑제의 성공적 개최에 큰 역할을 한 한겨레아리랑연합회와 시민위원회를 격려하고 앞으로 어떠한 방법으로든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하였으며, 채만희 예총회장도 "예총 차원에서 아리랑도시 문경에 힘을 보태겠다"고 하였다.

김연갑 아리랑학교 교장과 기미양 아리랑학회 이사는 "지난해 어느 지역 아리랑도 생각 못 한 디아스포라 아리랑제를 유일하게 문경에서 개최한 것은 인류 보편의 가치실현을 위한 특별하고 획기적인 것이며, 또한 시민과 행정당국이 소통하며 민이 참여하는 것은 바람직하여 소중한 것"이라 하였고, 특히 "아리랑고개 문경새재에서 지낸 고유제의 의미는 크고, 앞으로 전국의 모든 아리랑제의 고유제도 여기서 개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문경시 엄원식 계장은 "시민이 직접 지역문화 창달을 위한 아리랑도시문경시민위원회 같은 활동을 함으로써 그 가치는 매우 크며 특히 올해 시행하려는 '찾아가는 아리랑학교'는 문경에서 처음 시도되는 의미 있는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만유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누가 뭐라 해도, 아리랑도시문경시민위원회의 창립과 활동이 대한민국 아리랑 역사에 기록될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자부한다"며, "우리 모두 손잡고 아리랑을 부르며 아리랑 고개를 보람차게 신나게 넘어가 보자"면서, "저항·대동·상생이라는 아리랑 3대 정신을 바탕으로 아리랑도시 문경이 더욱 빛나고, 8만 시민은 물론, 온 국민이 문경새재아리랑을 즐겨 부르는 그날까지 시민위원회 위원들은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다짐하고, "아리랑도시문경시민위원회는 문경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게 문을 열어두었다"며, "많은 동참을 바란다"고 했다.

이날 일부 임원 개편으로 새롭게 구성된 아리랑도시문경시민위원회 임원은 다음과 같다.

- 고 문 : 현한근, 채만희, 채대진
- 자문위원 : 김연갑, 권갑하, 기미양, 송옥자, 황금순
- 위 원 장 : 이만유
- 부위원장 : 문은자, 이화석
- 이 사 : 김봉기, 고재숙, 김보경, 전순희, 윤숙녀, 장순덕, 황동철
- 감 사 : 고시수, 오석윤
- 분과위원장 : 함수호, 오덕용, 서옥순
- 사 무 국 : 국장 박순자, 차장 최상운, 간사 이선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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