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영상캡처

[뉴스프리존=손성창 기자] 민주당이 2010년 당시 법무부 검찰국장이었던 자유한국당 최교일 국회의원은 안태근 전 검사장이 서지현 검사를 성추행했던 사건을 은폐하려 한 사실에 대해 즉각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는 최 의원이 법무부 검찰국장 재직 당시 안태근 전 검사장의 성추행 사실을 은폐하려 했다고 사실이 법원으로부터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25일 조승현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서지현 검사를 강제추행하고 인사보복까지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태근 전 검사장이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며 "법원이 (과거) 최교일 의원의 주장이 거짓임을 명백히 드러낸 것"이라고 강조하고 "안태근 검사를 비호하며 성범죄를 은폐한 자유한국당 최교일 의원은 즉각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조 대변인은 "판결에서 법원은 최교일 의원이 2010년 법무부 검찰국장이었던 시절 안태근 전 검사장이 서지현 검사를 성추행했던 사건을 통보받았고 임은정 검사의 진상조사를 막으려 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했다"라며 "(그러나) 최교일 의원은 2018년 서지현 검사가 폭로할 당시 '전혀 들어본 적 없고, 그 사건과 일체 관심이 없다'했으며, 명예훼손죄까지 언급하고 피해자에게 협박까지 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서지현 검사 뿐 아니라 자신을 국회의원으로 선택한 국민들께도 사과해야할 최 의원은 단 한마디 언급조차 없다"며 "참으로 유감스럽다."토로하며 "상황이 이런데도 최교일 의원은 사과 한마디 없더니, 또 다시 국민을 우롱하는 자유한국당의 5시간30분짜리 '공복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한다. 국회의원으로서 부끄러움이 없는지 묻고 싶다"고 주장했다.

앞서 23일 법원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해 법정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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