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LH와 공동으로 서초구 신청사 복합개발 최종 수탁기관 선정

 

[뉴스프리존=장효남 선임기자]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김세용)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 사장 박상우)와 공동으로 서초구청 신청사 위탁개발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SH공사와 LH공사가 공동으로 사업을 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사업추진 속도가 빨라지고, 자금조달 면에서도 긍정적일 것으로 평가된다.

28일 SH공사에 따르면, 서초구가 노후화되고 비좁은 현 청사를 증가하는 행정수요에 맞추기 위해 2015년부터 신청사 건립을 계획하고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위탁개발방식으로 개발을 추진했다.

그러면서 서초구가 국토부와 LH공사로부터 ‘공공건축물 리뉴얼사업’ 시범사업지로 선정, 기본구상을 수립하게 되면서 SH공사와 LH공사가 공동으로 지난 2일 서초구청 복합개발 사업의 공동 수탁기관으로 선정됐다.

현 청사부지에는 총 사업비 6000여억원이 투입돼 지하6층, 지상39층, 총 연면적 20여만㎡ 규모의 공공청사 복합시설을 건립되며 청사시설, 주민편의시설, 상업 및 업무시설과 함께 임대주택도 들어선다.

주민편의시설은 200명규모 어린이집, 육아종합지원센터, 도서관 등이 도입되고, 상업 및 업무시설로는 영화관 및 오피스텔이 있으며 특히 임대주택은 청년 및 신혼부부를 주요 대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한편, 서초구청이 채택한 위탁개발 사업방식은 국·공유지에 공공사업자(SH공사, LH공사 등)가 자금을 선투입해 개발한 후, 일정기간 동안 관리·운영하면서 얻어지는 임대수익을 통해 사업비를 상환 받는 제도이다.

지자체가 소유하고 있는 부지를 활용하여 재정 부담을 최소화해서 지역 필요시설을 공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SH공사의 경우, 지난해 오류동사무소 복합개발을 시작으로 관공서 복합개발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서초구청사 건립사업은 올해 예비타당성조사를 시작으로 투자심사, 공유재산관리계회 변경 등의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2023년 착공,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SH공사 김세용 사장은 “서초구, LH공사와 긴밀히 협력하여 다양한 주민편의시설을 갖춘 신개념 공공청사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향후 서울시내 노후화된 공공청사에 대한 복합개발 사업규모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겠다”고 전했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