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베봉 후원자들과 봉사자들이 올해 세번째 봉사를 베이비박스를 운영하는 주사랑공동체에서 가졌다. 사진=장효남 선임기자

[뉴스프리존=장효남 선임기자] 나누고 베풀고 봉사하는 그룹(나베봉, 회장 한옥순)이 28일 오후 국내 최초로 베이비박스를 설치해 운영 중인 ‘주사랑공동체’를 방문해 ‘식품 나눔’, ‘소독 방제’, ‘아기 돌보기’ 등의 활동을 가지면서 올해 세 번째 봉사를 이어갔다.

이날 봉사에는 신종호 에스엘5000주식회사 회장, 이명숙 에스엘5000주식회사 부회장, 성정민 (주)벨라랩 대표, 한동균 GS안과 행정원장, 김영희 나누고베풀고봉사하는그룹 사무총장과 자원봉사자 등이 후원과 함께 활동에 참여했다.

베이비박스는 이종락 목사가 2009년 관악구 ‘주사랑공동체 교회’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베이비박스를 마련해 지금까지 1519명의 아기를 받아 보호하고 있다.

베이비박스는 교회 안팎을 잇는 통로에 마련된 구조체로 아기가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내부에 온기가 유지되게 만들어져 있다. 이곳을 찾은 엄마들도 마음을 정리할 수 있도록 베이비 룸도 구비해 놓고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이종락 목사가 베이비박스에 아기를 두고 가는 보호자를 설득해 아기를 다시 데려가도록 하는 경우도 있고 이들 보호자가 자립할 수 있도록 생활비와 육아용품을 지원하기도 한다.

 

베이비박스를 청소하고 있는 나베봉 회원들. 사진=장효남 선임기자

이날 한옥순 회장은 “2019년 새해를 맞아 베이비박스에 식품 나눔과 유아들의 겨울철 쾌적한 환경을 위한 청소 및 전염병 예방 방역 봉사와 아기 돌보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이번 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서 한 회장은 “아이들이 따뜻한 보금자리에서 잘 성장했으면 좋겠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명숙 에스엘 5000 주식회사 부회장은 아기 돌보기 봉사활동을 하면서 “아기 침대와 상담 공간이 마련된 베이비룸을 보고 아기가 태어나면 세상의 모든 것을 해주고 싶은 것이 부모의 마음인데 여러 가지 이유로 아이들을 두고 가는 엄마 마음을 생각하니 같은 엄마로서 마음이 아프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면서 “건강하게 자라주길 바란다”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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