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민들은 “화성 탄약고”의 존재 자체도 모르는 시민이 대부분이다. 심각한것은 가짜뉴스 및 왜곡된 정보들에 의해 찬반 양측의 오해가 깊어지고 있다는것.

[뉴스프리존= 김은경 기자] 수원화성 상생협력단 봉사단 청소년들이 29일 오늘은 화성 황계동 전투기 소음마을에 환경정화를 나서면서 황계동 배농장의 농장주 이면서 군공항이전 추진위원회 이재훈회장을 만났다.

오늘 환경정화코스는 화성 군공항 기지가 바로 50미터 옆으로 붙어있는 배농장까지의 `둘레길'이었기 때문이다.
배농장의 위쪽은 노후된 탄약고가 있어서 이곳은 최근 군공항이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자들의 현장취재가 많은 곳이 되었다.

◇탄약고 : 수원-화성 군공항 부속시설로 화성지역에 133만 발의 열화우라늄탄이 보관 되어있는 탄약고가 있다.바로 그 탄약고 위치와 환경에 대해 (화성 황계동 배농장에서) 청소년봉사단에게 설명하고 있는 탄약고 옆 배농장 농장주이자 군공항이전추진회 이재훈회장/ 사진 김은경기자

◇ 수원-화성 군공항 부속시설로 화성지역에 133만 발의 열화우라늄탄이 보관되어있는 탄약고가 있다.

전투기 소음마을 둘레길을 돌아 배농장까지 온 학생들은 그 곳에서  이재훈회장이 설명해주는 탄약고에 관심을 보였다.

 "60년대 초에는 중장비가 없어서 지하를 구축할 기술이 없었기 때문에 이곳의 탄약고는 시멘트로 외벽을 만들고 흙을 쌓아 방어벽을 만든거예요. 
 여기 탄약고에는 일반적인 보병이 쓰는 탄약이 아니라 비행기에 다는(전투기에 쓰이는) 미사일을 보관 하니  위험하겠죠?

그래서 군공항 이전을 해야 하는 이유예요. .
비행기(전투기) 소음 때문이 아니라 안전에 대한 문제가 심각한거예요.
군사전문가의 말에 의하면 탄약고가 자칫 폭발하면 반경 5키로까지는 땅을 갈아엎는다 표현으로 . .땅이 뒤집어진다고 합니다.

오늘 봉사활동 어땠어요?"

화성 황계동 전투기소음 마을 환경정화에 나선 학생들, 이들은 방학을 맞아 1365자원봉사 포털 사이트를 통해 스스로 '수원화성상생협력단 환경정화 모집단'에 신청하고 참여했다

학생들은 봉사활동과 더불어 군기지 마을의 주민들이 떠안은 피해에 대해 생각해 볼 시간을 갖은것에 대해 봉사의 의미를 더했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오늘 진행된 수원화성상생협력 청소년봉사단의 환경정화활동이 4회째로  마무리됐다.
이 활동을 계기로 학생들은 '상생'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해 본다고 전했다.

수원화성상생협력단은 2월 중순경에 학생들이  토론 진행, 발제자 발표 모든것을 주재하는 '수원화성 상생'에 관한 토론회를 열 예정이다.

학생들 방학기간 동안 매주 4차례 진행된 '수원화성상생 청소년봉사단의 환경정화' 활동/ 사진 김은경기자

◇ 수원ㆍ화성   '공군 10전투 비행단'

피해지역 주민들은 주로 “수원-화성 군공항”이라 부르고, 화성시청 주변 서부지역 주민들은 “수원 군공항”이라 부르고 있다. 
정확한 명칭은 “공군 10전투 비행단”이 맞지만 서로의 이해관계에 따라 명칭을 달리하고 있는것이다.

“공군 10전투 비행단”은 수원지역에 160만 평, 화성지역에 32만 평의 부지를 보유하고 있다. 수원지역에는 주로 활주로와 부속건물이 위치해있고, 화성지역에는 탄약고 및 부속건물이 있다.

실제 피해로는 수원과 화성 모두가 피해지역이다.

 전투기 직접 피해주민들은 수원 16만명, 화성 8만명으로 추산되고 있고, 피해학교도 수원 24개교, 화성 12개교에 달하고 있다.

화성시민들은 “화성 탄약고”의 존재 자체도 모르는 시민이 대부분이다.

심각한것은 가짜뉴스 및 왜곡된 정보들에 의해 찬반 양측의 오해가 깊어지고 있는 상황에 있다.

“공군 10전투 비행단” 이전에 찬성을 하든, 반대를 하든 정확한 정보를 공유하여 화성시민들 중심으로 공론장을 만들어야 한다.

군공항 이전 문제는 단지 수원시, 화성시 기초단체장의 문제만이 아니며, 국방부만의 문제도 아니다.

 바로 이 지역에 살고 있는 우리 시민들의 문제다.

화성 황계동 군공항기지 탄약고가 보이는 이재훈회장의 배농장에서 찍은 군시설물 /사진 김은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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