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김현태 기자]서울 송파병 선거구의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당선인은 14일 “선거기간 많이 힘들었다. 실효성 있는 복지 정책을 세우고 지역 현안을 해결해 유권자들의 믿음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남 당선인은 여당의 텃밭으로 분류되는 송파병에서 김을동 새누리당 최고위원을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사회복지학 석사 출신인 남 당선인은는 19대 총선 때 복지 전문가로서 민주통합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남 당선자는 재선 소감에 대해 “송파병이 험지기도 했고, 야권 단일화를 하지 못해 많이 힘들었다. 지역에 변화를 열망하는 유권자들이 많아서 당선된 것 같아 책임감을 많이 느낀다”면서, “‘일 잘하는 똑순이’ 구호 덕분에 당선됐다고 생각한다. 책임감 있게 일 잘 해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19대 의원으로서 아쉬운 점에 대해서 “국회의원은 국민을 대변해야 하는데 다들 각자 소신에 따라 활동을 하다 보니 계층을 대변하기가 쉽지 않다고 느꼈다”면서, “비례대표가 적은 것 아닌가 싶다. 국민적 동의를 거쳐서 의원정수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20대 국회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에 대해 “총 세 가지다. 첫 번째는 지역 현안이다. 성동구치소가 이전하게 되면 그 자리에 지역주민들이 원하는 새로운 공간을 잘 만들어볼 계획”이라고 말하고, “두 번째는 일자리다. 송파구가 국제교류업무단지가 되는데, 청년과 여성 일자리 확대할 수 있는 방안 찾겠다. 끝으로 세 번째는 복지다. 어르신들, 장애인, 여성에 대해 더 촘촘한 복지 가능하도록 만들겠다. 생애주기별로 서비스가 연결되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집행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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