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4당이 12일 오전 11시 징계안 제출, 5·18 유공자가 괴물집단이라고 말한 김순례 의원 등 자유한국당 의원 3명 김진태, 이종명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출했다.

여야4당이 윤리위를 통해 이들의 의원직 제명을 관철시키겠다는 입장이다.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원내대표는 "윤리위원회 제소를 통해 자유한국당 망언자들을 반드시 제명 조치하게 여야 4당은 찰떡 공조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민의 명령에 부합하는 윤리위 제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은 "한국당이 벌이는 추태는 반드시 민의 정당인 국회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역사와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는 일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고 생각한다"며 강조했다. 김종철 정의당 대변인도 “어떤 일을 확실히 뿌리뽑을때 일벌백계해야 한다"며 “이 사태가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반드시 제명에 해당하는 중징계 있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국회법상 국회 윤리위 제소에는 현역 의원 20명 이상의 동의만 있으면 가능하다. 헌법상 의원직 제명은 국회 재적의원 2/3 이상의 찬성을 통해 이뤄진다. 현재 국회는 민주당 128명, 한국당 113명, 바른미래당 29명, 민주평화당 14명, 정의당 5명으로 구성돼있다. 징계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다 해도 한국당의 협조 없이는 실현이 어렵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