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너 김재형이 예술의 전당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사진제공=쿠컴퍼니]

 

[뉴스프리존=이호규 기자] 국제무대에서 활약 중인 테너 김재형이 2월 20일(수)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음악회를 갖는다.

테너 김재형은 서울대 음대를 졸업한 뒤 요한 슈트라우스의 흥겨운 오페레타 ‘박쥐’로 데뷔했다

알프레도가 창밖에서 애인 로잘린데에게 부르는 ‘세레나데’는 테라스 너머에서 부르는 설정이기 때문에 무대 뒤에서 노래를 했으며, 그의 노래는 뛰어난 목청으로 무대와 오케스트라를 뚫고 힘차게 뻗어 나왔다. 국립합창단 단원으로 입단한 젊은 테너였던 김재형은 이 무대를 통해 커튼콜에서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으며 화려하게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뉴욕 메르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 런던 로열 오페라 하우스, 빈 슈타츠오퍼, 바르셀로나의 리세우 무대 등 세계 유수 오페라 극장에서 주역으로 활동했으며, 2002년 파리 플라시도 도밍고 국제 성악 콩쿨에서는 특별상을 받으며 세계적인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로부터 “화려한 그림을 그리듯 노래하는 진정한 예술가”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쿠 컴퍼니 관계자는 “화려한 무대의 역할을 잠시 내려놓고 자신이 추구하는 음악 철학 위에 노래하고 싶은 곡, 관객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곡을 직접 선곡해, 이번 음악회를 통해 국내 관객들에게 특별한 인생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며 “순수의 시절, 혼돈의 서막, 역동적 인내, 새로움의 시작이 4개의 주제 위에서 흘러가는 이번 공연은 그가 건네는 한편의 모노드라마를 보는 듯하다. 그는 도전과 좌절 속에서 꿈과 희망을 찾아가는 한 인간, 그리고 예술가인 자신의 숙명을 노래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소프라노 조선형과 바리톤 최병혁, 코리아챔버오케스트라(KCO)단원들로 구성된 주디스 콰르텟, 재즈 피아니스트 여빛나 등 다양한 분야의 게스트 음악가들이 참여해 더욱 풍성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이번 음악회는 2월 20일(수) 단 하루 공연을 할 예정이며, 인터파크 티켓 및 예술의전당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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