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교과 융합 등 65종 콘텐츠 지원

하동초등학교는 지난 11일 가상현실(VR) 스포츠실의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하동군

[뉴스프리존,하동=정병기 기자]경남 하동초등학교(교장 이춘호)는 지난 11일 가상현실(VR) 스포츠실의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가상현실 스포츠실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하동군으로부터 72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설치된 것으로, 실물 공을 직접 차거나 던지면 카메라 센서가 이를 인식해 분석한 뒤 스크린 화면에 재현하는 시스템이다.

학생들이 평소 즐기는 축구, 야구, 농구와 같은 일반적인 종목뿐만 아니라 양궁, 사이클, 볼링처럼 쉽게 접하기 힘든 종목들도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다. 

그리고 융합교육 17종, 교과융합 13종, 스포츠 17종, 스포츠놀이 17종 등 총 65종의 콘텐츠가 지원돼 학생들의 체육활동 뿐만 아니라 교과와 연계한 학습도 가능하게 됐다. 

이날 개관식에는 교육청, 관내 학교, 군청 관계자, 본교 학생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 커팅식을 시작으로 관련 업체의 사업목적 및 콘텐츠에 대한 소개가 있은 뒤 참석자들이 직접 다양한 콘텐츠 시연을 통해 체험해보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시연에 참여한 6학년 한 학생은 “처음 경험해보는 새로운 활동이었고, 다양한 종목을 특별한 연습 없이 쉽게 참여할 수 있어 좋았다”며 “무엇보다도 그동안 느껴보지 못한 새로운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 앞으로도 VR 스포츠실에서 많은 체육활동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춘호 교장은 “미세먼지, 황사 등 야외활동의 불안감을 증대시키는 환경적 요인들을 극복하는 안전한 체육활동의 여건이 마련됐고 체육기피 학생들에게도 흥미와 관심을 유발해 체육교육활동의 활성화가 이뤄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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