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년째 효 잔치와 합동 세배 등을 펼치는 장수군 대표‘효(孝)’마을

▲장수군 산서면 이룡마을이 2019년 효 문화를 기반으로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자율개발 공모에 선정됐다(사진제공=장수군)

[뉴스프리존,전북=김필수 기자] 전북 장수군 산서면 이룡리 이룡마을이 47년째 효 잔치와 합동 세배 등을 펼치면서 대표 효(孝)마을로 자리 잡아 눈길을 끌고 있다.

장수군은 산서면 이룡마을이 2019년 효 문화를 기반으로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자율개발 공모에 선정돼 총 사업비 5억원을 지원받는다고 20일 밝혔다.

사업의 내용은 어르신들의 복지를 위한 마을회관 리모델링(효 문화관포함), 안전한 오룡길 정비, 오룡 화목 가족 구성, 오룡의 날 운영 등 마을 기초생활기반 및 역량강화를 위한 사업 등이다.

산서면 이룡마을은 잊혀져가는 효를 지켜가는 마을로 47년째 해마다 효 잔치, 새해 합동 세배 등 어른들을 공경하는 문화를 자체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이룡마을 추진위원장 한병원 이장은 “설날 아침 차례를 지내고 동네를 돌면서 어른들에게 새해 인사를 하는 풍습이 사라진 지 오래되었지만 우리 이룡마을은 끊어진 적 없이 합동 세배를 하고 있다”며 “그 덕분인지 어르신과 젊은 이들간 유대관계와 효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함께 어울려 사는 마을로 알려져 6년 동안 마을 인구가 40명이 늘어나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길재 과장은 “마을 특색에 알맞은 사업을 펼쳐 주민들 삶이 더 풍요로운 마을로 만들들어 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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