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이겨내고 배움 이룬 노령학생들 졸업장 받아

[뉴스프리존=서울 장효남 선임기자]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이 21일 오후 서초구 방배동 서울시교육청교육원수원에서 2018학년도 초등·중학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이수자’ 졸업식을 갖는다.

19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은 2011년 ‘초‧중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전국 시․도교육청 중 최초로 시작했다.

‘초‧중 학력인정 문해교육’은 저학력․비문해 성인들에게 글자를 읽고 쓸 수 있는 능력과 생활 문해 능력을 갖추게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작년까지 3,856명이 졸업하였고, 올해는 54개 기관에서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초등 656명, 중학 198명 등 총 854명이 졸업장을 받는다.

졸업장을 받는 이수자는 60대 32%, 70대 50.8% 등 50~80대의 장․노년층이 97%이다.

한편, 이날 졸업생 가운데 영등포구청의 이순섬 학습자(1927년생, 만 92세)가 학업 성취가 높은 우수 학습자에게 수여하는 교육감 표창을 대표로 수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