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5도특별경비단 특수진압대는 옹진군 연평도 해상에서 갯바위에 고립된 70대 주민을 극적으로 구조했다.

서해5도특별경비단은 20일 오후 3시22분께 인천광역시 옹진군 연평도 해안가에서 고립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신고접수 직후 서해5도특별경비단 특수진압대를 신고해역으로 이동시켰다.

특수진압대는 연평도 용듸 해안가 갯바위에서 오후 4시경 고립된 연평도 주민 김모 씨(79세)를 특수진압대가 안전하게 구조했다.

김 씨는 평소 낚시꾼들이 많은 지역이라 낚시를 즐기던 중 밀물 때를 확인하지 못하고 낚시를 계속하다가 고립됐다.

김 씨는 79세의 고령으로 연평도로 이사한지 얼마 안되 지형을 잘 모르던 상태로 알려졌다.

사고현장에는 밀물 때라 조류가 강하고 물밑 암초가 산재해 있어 고속단정과 민간자율구조선이 접근하기 어려워 구조대원이 50여m를 수영으로 접근해 저체온증으로 불안한 김 씨를 안정시키고 구명동의를 착용시켜 무사히 구조했다.

해경 관계자는 “암초와 빠른 물살로 접근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평소 체계적인 훈련을 하였기에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갯바위 낚시 때는 물때를 확인하고 구명조끼를 착용하여 안전한 레저 활동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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