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뉴스프리존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한국당과 보수진영도 이제 냉전의 사슬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비판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20일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남북경협을 떠맡겠다고 한 것에 대해 "성급한 남북경협보다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먼저"라고 공격한 바 있다.

홍 원내대표는 "남북경협을 한반도 평화와 공존의 지렛대로 삼자는 우리 정부 제안에 대해 북한에 선물보따리를 안기려 한다고 비판한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수정권 10년간 그런 낡은 사고를 고집한 탓에 한반도에 전쟁 공포만 더 심화시켰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면서 "한반도 평화를 앞당기려는 노력에 동참은 못할망정 재 뿌리는 행태를 반복해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당 대표 후보에 대해서는 "민주주의와 국민을 모독한 탄핵 부정에 대한 반성도 전혀 없다. 탄핵이 잘못됐다고 했던 전직 총리출신 당권주자는 비난여론이 빗발치자 탄핵에 세모로 답하려했다는 식으로 말장난을 하고있다"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한발 더 나아가 한국당은 보수단체와 공동으로 탄핵을 부정하는 간담회를 국회에서 연다고하는데, 촛불혁명을 부정하려는 행사를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또다시 열겠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한국당은 민주주의 역사를 퇴행시키는 시도를 당장 중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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