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경북=유상현 기자] 해외연수파문으로 예천군의회 박종철, 권도식 의원이 제명된 가운데 예천군선거관리위원회가 4·3 보궐선거를 실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예천군선거관리위원회는 21일, 위원회의를 열어 보궐선거 사유가 발생한 예천군의회의원 가.라선거구의 4·3 보궐선거를 실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예천군의회로부터 의원 궐원 통지를 받아 보궐선거 실시사유가 확정됐으나, 예천군의회의원 정수(9명)의 4분의 1 이상이 궐원되지 아니한 점, 유관기관 의견수렴 결과 보궐선거 실시로 지역 갈등이 우려된다는 점 등을 들어 보궐선거를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아울리 제명된 의원들의 제명처분 취소소송과 효력정지 가처분신청 가능성이 있는 점, 농민회와 예천명예회복범군민대책위원회 등에서 의원 전원사퇴를 요구하며 7월 이후 주민소환을 검토하고 있어 주민소환이 확정될 경우 보궐선거 실시의 실효성이 없어지는점, 예천군이 부담해야 할 보궐선거경비가 6억 3천여만 원에 달하는 점 등도 함께 고려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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