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서울 하늘이 미세먼지로 가득하다.

뿌연 미세먼지가 전국을 뒤덮었다. 21일도 전국 대다수 지역에서 미세먼지가 활개를 치겠다.

기상청은 20일보다 상황이 악화 하면서 곳곳에 초미세먼지 "대기 정체로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 미세먼지 등급 몹시나쁨 위험표시며 ,강원영서·충청권·호남권·영남권·제주권에서는 '나쁨', 강원영동에서는 '보통' 수준의 농도를 띠겠다. 오전 한 때 서울·경기도·충북에서는 '매우 나쁨', 강원영동은 '나쁨' 수준까지 나타내겠다.

평소보다 세배에서 다섯 배가량 먼지 농도가 짙어져 있다. 지난 20일에 이어 21일도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인천·경기도 전역에서 고농도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가 실시된다. 그동안 예비저감조치 대상에서 제외됐던 경기 연천·가평·양평 등 3개 군까지 해당된다.

현재 경기 남부와 충청, 전북 지방은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 중이다. 예비저감조치란 특정 날짜에 비상저감조치 발령 가능성이 높다고 여겨질 경우 하루 전부터 미리 공공 부문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감축 조치에 돌입하는 것을 의미한다.

황사용 마스크는 필수착용이 요망되며 미세먼지 실측 결과가 50㎍/㎥를 넘지 않아 비상저감조치는 시행되지 않는다.

한편 21일은 고농도 미세먼지의 주된 이유는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동쪽으로 움직이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쾌청한 날씨를 보이겠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분포를 드러내겠다.

▲수도권은 미세먼지로 이틀째 비상저감조치 발령중이다.

현재 전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까지 이며, 아침 기온은 서울 -2도, 인천 -1도, 수원 -4도, 춘천 -5도, 강릉 -1도, 청주 -2도, 대전 -3도, 전주 -2도, 광주 -2도, 대구 -1도, 부산 2도, 제주 5도 등으로 관측된다.

이 상태에서 종일 먼지가 쌓여가겠으며 낮 최고 기온은 서울 8도, 인천 6도, 수원 7도, 춘천 9도, 강릉 10도, 청주 9도, 대전 9도, 전주 9도, 광주 11도, 대구 11도, 부산 12도, 제주 9도 등으로 보여진다.

이틀째 수도권 지역에는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가 시행되고 있으며 기상청은 "당분간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복사냉각 때문에 아침에는 춥고 낮에는 따뜻하겠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하라"고 강조했다.

주말쯤 동풍이 불면서 미세먼지를 몰아내고 바다 물결은 전 해상에서 0.5~2.5m로 일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주말 서울의 한낮 기온은 무려 12도까지 올라 3월 하순의 봄 날씨를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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