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정부가 출범해 남북정상회담을 3번 했고, 임기가 3년 이상 남아 (한반도 평화 분위기가) 역진하지 않고 곧바로 갈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100년에 한 번쯤 올 만한 기회를 놓치면 다시 잡기 어렵다“

▲ 이해찬 대표가 18일 오후 창원 경남경제인총연합회 사무실에서 ‘김경수 지사 불구속 재판을 위한 경남도민운동본부 대표단’과 간담회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뉴스프리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민주당 40·50 특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이 시대의 천명은 정권 재창출”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내년 있을) 21대 총선 압승을 거두고 것을 기반으로 2022년 대통령 선거에서 재집권함으로써 앞으로 한반도의 평화를 가져오는 100년을 전개할 것이다”라며 총선 대승을 다짐했다.

그는 특히 5.18 광주민중항쟁을 부정하고, 박근혜 탄핵마저도 부정하는 자한당의 ‘막장’ 전당대회를 거론하며 “그들에게 대한민국 장래를 맡길 수 있겠나”라고 꾸짖었다.

그는 또 이승만·박정희·전두환이 집권한 40년에 대해선 “분단 속에서 현대사를 굉장히 왜곡해 우리는 이념적·정서적으로 위축된 사회”라고 평가한 뒤,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혈로를 뚫었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그 성과가 이명박근혜 시기에 다시 막혔음을 언급했다.

▲ 임기 2년도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남북정상회담을 세 번 치르는 등 적극적으로 남북평화를 이루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이로써 섬처럼 갇혀있는 한국이 대륙으로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 ⓒKBS

이 대표는 이번 문재인 정부의 적극적인 평화정책이 100년에 한 번 올만한 기회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임기 2년도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남북정상회담을 세 번 치르는 등 적극적으로 남북평화를 이루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이로써 섬처럼 갇혀있는 한국이 대륙으로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

그는 "우리가 1년에 45조원의 방위비를 쓴다"며 "20조원만 줄이고 다른 복지나 교육에 돈을 쓰면 국민 삶의 질이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미가 종전선언을 하고, 향후 남북간 선언이 이루어질 시 전체 국가예산의 10% 이상 차지하는 국방비를 줄여 다른 분야에 쓸 수 있다는 얘기다.

한편, 이날 40·50 특위는 작년 3월 청년지도자를 발굴·육성하고자 만든 '민주넷특별위원회'의 후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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