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생일 111주년(태양절)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4주년에 즈음해 러시아 하싼에 있는 '러조친선각'에 김일성ㆍ김정일ㆍ김정은 방러기념 현판들이 러시아어와 조선어(한글)로 새로 제작돼 설치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22일 오후 광주 북구 민족민주열사 묘역에서 전직 미국 언론인 팀 셔록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셔록은 2017년 미국 정부로부터 입수한 3천530여쪽 분량의 5·18 관련 기밀자료를 5·18 기록관에 기증한 바 있다. 2023.4.22
22일 제주벤처마루 대강당에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지금 DJ라면…대한민국을 위한 제언'이란 주제로 더불어민주당 시국 강연을 하고 있다. 2023.4.22 [=연합뉴스]
현행법상 민주유공자는 4·19와 5·18만 인정…나머지는 '민주화운동 관련자' 이한열·박종철 열사 유공자로 인정하는 '민주유공자법', 20년 넘게 자동 폐기만 반복 민주당 "공정 논란 불거진 교육·취업 지원 삭제 고려"…수정 법안 국회 통과하나민주화 운동의 주역으로 알려진 고(故) 이한열·박종철 열사가 국가유공자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해마다 제기된다.세월호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비영리 단체인 4·16 재단의 박래군 상임이사는 지난 11일 MBC 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에서 "4·19와 5·18 외에 민주화운동을 하다가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트레킹하던 한국인이 숨진 채 발견됐다. 16일(현지시간) 네팔 교민사회에 따르면 전날 안나푸르나의 트레킹 코스 중 한 곳인 '토롱라 패스'에서 한 여행객이 50대 한국 여성 김모씨의 시신을 발견해 현지 경찰에 신고했다. 토롱라 패스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고개로 불리는 곳으로 해발 5천m가 넘는 곳에 자리 잡고 있다. 네팔 경찰은 김씨가 소지한 서류 등을 통해 구체적인 신원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한 소식통은 "해당 여성은 가이드 없이 홀로 트레킹을 하다가 사망했다"며 "고산병을 겪
프랑스가 모로코를 꺾고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에 진출해 아르헨티나와 우승을 다툰다.프랑스는 15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전반 테오 에르난데스(AC밀란), 후반 콜로 무아니(프랑크푸르트)의 연속골을 앞세워 모로코에 2-0으로 승리했다.프랑스는 이제 한 계단만 더 오르면 통산 3번째 월드컵 우승을 이룬다.또 2018년 러시아 대회 챔피언인 프랑스는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하면 1958, 1962년 대회에서 우승한 브라질에 이어 역대 2번째로 월드컵 2연패를 이루는 나라가 된다.프랑스는
북한이 3일 발사한 장거리 탄도미사일은 최고 고도 약 1천920㎞까지 솟구쳐 최고 속도 약 마하 15(음속 15배)로 약 760㎞를 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이 오전 7시 40분께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제원은 이렇게 포착됐다.8시 39분께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은 비행거리 약 330㎞, 고도 약 70㎞, 속도 약 마하 5로 탐지됐다.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다.북한의 이번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는 올해 들어서만 7번째이다.지난 2월 27일
북한이 2일 동해상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그간 해안포와 방사포를 NLL 이남으로 쏜 적은 있으나 탄도미사일은 처음이다. 북한의 도발 수위가 점점 공세적으로 치닫고 있다.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군은 이날 오전 8시 51분께 북한이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3발을 포착했으며 이 중 1발은 동해 NLL 이남 공해상에 떨어졌다.미사일은 NLL 이남 26㎞, 속초 동방 57㎞, 울릉도 서북방 167㎞에 낙하했다. 공해상이기는 하지만 영해가 기준선에서 12해리(약 22km)
북한이 '땅속의 금강산'으로 자랑하는 평안남도 개천시 송암동굴을 조명했다.조선중앙TV는 "지하의 명승 송암동굴로 각계층 근로자들과 청소년 학생들이 끊임없이 찾아와 즐거운 휴식의 한때를 보내고 있다"고 21일 보도했다.1960년대 중반 발견된 송암동굴은 1996년 정비돼 북한의 국가천연기념물로 등록된 관광자원이다.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002년 4월 19일 이곳을 찾아 '송암동굴'이라고 명명했으며 이후 이 일대 조명과 무도회장 등 관광시설을 보강해 2004년 4월 주민들에게 개방했다.동굴은 '지하 금강'이라는 별명처럼 오랜 기간에 걸친
정보통신기술(ICT) 강국이라는 대한민국의 네트워크 일상이 일순 정체됐다.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카카오톡을 비롯한 카카오[035720] 계열 서비스가 장애를 일으킨 지 만 하루가 지나도록 여전히 정상화되지 않고 있다.16일 오후 5시 현재 서비스 장애가 일어난 지 24시간이 지났지만 카카오 대표 서비스인 카카오톡과 카카오페이, 카카오 T 등이 아직도 일부 기능에서 오류를 일으키고 있다.현재 서버 전원 공급이 거의 끝나가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아직도 서비스가 완전 복구되는 시점은 알 수 없는 답답한 상황이다.이에 따
북한이 9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가 참가한 해상 연합기동훈련 종료 이후 도발로, 특히 노동당 창건 77주년 창건일(10일)을 하루 앞두고 심야에 발사했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1시 48분께부터 1시 48분께까지 북한 강원도 문천(원산 북방)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SRBM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문천은 해군기지가 있는 곳으로, 2020년 4월 북한이 단거리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적이 있다. 북한이 발사 시간과 장소를 다양하게 선택해 타격목표별 '맞춤형'
프랑스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아니 에르노는 6일(현지시간)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 소감으로 "대단한 영광이자 대단한 책임감"이라고 말했다.그는 이날 수상자 발표가 나온 뒤 스웨덴 공영 방송 인터뷰에서 "저는 이것이 제게 대단한 영광이라고 본다"면서 "그리고 동시에 내게 주어진 대단한 책임감"이라고 말했다.앞서 스웨덴 한림원은 에르노를 2022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올해 82세인 아르노는 그간 여성으로서 자전적 얘기를 담은 소설과 에세이를 선보였다.알프레드 노벨이 1895년 유언장에 남긴 노벨문학상 선정 기준은
중국 공산당 서열 3위인 리잔수(栗戰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국회의장 격)이 오늘 오후 방한한다.특히, 사드 기지 정상화와 미국 주도의 반도체 공급망 재편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다.15일, 리 상무위원장의 방한은 김진표 국회의장의 초청에 따른 것으로, 지난 2월 초 박병석 당시 국회의장 방중에 대한 답방 성격이 강하다. 박 전 의장은 당시 리 상무위원장의 초청으로 방중,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했다.이날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는 리 상무위원장은 16일에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
▶ 영국 최장 70년 재위 군주…끝까지 사랑받은 영국인의 정신적 지주▶ 장례식은 10일째 되는 날…세계 지도자들 애도재위 기간 70년으로 영국 최장 집권 군주이자 영연방의 수장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96세로 서거했다.왕위 계승권자인 여왕의 큰아들 찰스 왕세자가 즉각 찰스 3세로서 국왕의 자리를 이어받았다.영국 왕실은 8일(현지시간) 여왕이 이날 오후 스코틀랜드 밸모럴성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떴다고 밝혔다.앞서 왕실은 이날 정오가 조금 지나서 의료진이 이날 아침 여왕을 더 살핀 결과 건강이 염려스럽다고 발표했다.여왕은 예년처럼 밸모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폭우가 내리면서 고가의 외제 차량 천여 대를 포함해 자동차 5천 대가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수도권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도로 곳곳에서 침수차들이 방치된 채 버려졌다.손해보험협회와 각 보험사에 집계된 피해 현황을 종합해 보면 12개 손해보험사에 5천 대 정도의 차량 침수 피해가 접수됐고, 손해액은 6백억 원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이 가운데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에 접수된 침수 피해 외제 차량만 9백여 대에 달해 다른 보험사를 합치면 천 대를 훌쩍 뛰어넘은 것으로 보
미국 뉴멕시코주 앨버커키에서 아시아 출신 무슬림 남성 4명이 잇따라 살해돼 경찰이 서로 연관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에 나섰다.7일(현지시간) CNN방송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최근 2주 동안 앨버커키에서 3명의 무슬림 남성이 잇따라 살해됐다.지난달 26일 동네 카페에서 일하던 아프타브 후세인(41)이, 이달 1일 앨버커키 북쪽 에스파뇰라시(市) 기획팀장으로 일하던 무함마드 아프잘 후사인(27)이 각각 살해됐다.두 남성은 모두 파키스탄 출신으로 같은 모스크(이슬람사원)에 다녔던 것으로 조사됐다.이어 5일 밤 앨버커키의
내달 정기국회를 앞두고 여야 간 전선이 격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당 내홍과 지지율 급락이라는 악재에 맞닥뜨린 여권을 겨냥해 거야(巨野) 더불어민주당은 연일 파상 공세를 펼치고 있다.이에 맞서 국민의힘은 내분을 수습하는 동시에 전임 정권의 각종 의혹을 고리로 대야(對野) 공세 수위를 높이며 반등의 동력을 마련하고자 안간힘을 쓰고 있어 여야 간 대치는 가팔라지는 양상이다.7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정조준하고 있다.먼저 대통령 관저 공사의 일부를 김 여사와 관련된 업체가 수주했다는 의혹
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의심되는 신규 발열 환자 수가 나흘째 '0명'이라고 주장했다.조선중앙통신은 2일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인용해 지난달 31일 오후 6시부터 24시간 동안 "전국적으로 새로 장악된 유열자(발열환자)는 없다"고 보도했다.이 기간 완치된 발열 환자 수는 49명으로 집계됐다.북한은 지난달 29일 코로나19 관련 통계 발표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하루에 새로 발생한 발열 환자가 한 명도 없다고 주장한 데 이어 나흘째 '0명' 통계를 발표한 것이다.신규 사망자 및 누적 사망자 통계, 치명률은 공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1일(현지시간) 미국은 자국과 동맹이 위험에 처하는 등 극단적인 상황에서만 핵무기 사용을 고려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블링컨 장관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막한 제10차 핵확산금지조약(NPT) 평가회의 연설에서 "우리는 NPT의 일원이자 핵 비확산 의무를 준수하는 비(非)핵보유국에 대해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또는 사용하겠다고 위협하지 않는다는 정책을 고수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우리는 이전 NPT 평가회의의 최종 문서에 포함된 약속을 가능한 한 최대한 지속해서 이행할 것"이라고 언급했
120여 년 전 외세와 탐관오리가 판을 치는 혼돈의 시기에 보국안민(輔國安民)·제폭구민(除暴救民)을 기치로 분연히 일어선 이가 있으니 바로 '녹두장군' 전봉준(1855∼1895)이다.전봉준을 필두로 한 동학 농민군과 관군의 최초 싸움이었던 '황토현 전투'는 한국 농민 혁명사에서 피의 역사로 기록됐다.오늘날 황토현 전투는 혈전의 대명사처럼 쓰이고 있다.전북 정읍시가 전봉준 장군과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계승하며 역사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25일 정읍시에 따르면 시는 오늘날 '민주화 운동의 뿌리'라고 평가받는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계승하고자